[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LG유플러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실감미디어 서비스 스타트업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기업이 과제를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새로운 협업 프로젝트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9'의 일환이다. 대기업은 창의적인 외부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하고 스타트업은 협업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콘텐츠, 실감미디어, 미래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푸드테크, 친환경 소재 등 '디지털 뉴딜'을 대표하는 주제 중 실감미디어 분야 과제 제공 기업으로 선정됐다.
공모전 과제는 프로랴우 중계 서비스 'U+프로야구'의 생동감과 현장감 극대화 방안이다. 코로나19의 서울 및 수도권 지역감염 확산에 따라 10% 관중을 허용했던 프로야구는 다시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계방송이 스포츠 관람의 유일한 수단이 되며 몰입감을 기술 수요 및 필요성 증대로 과제로 선정됐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세부 과제로는 ▲야구 중계 영상에 타구 궤적 등 부가 데이터 제공 ▲프로야구 생중계 시 언택트 응원 등 커뮤니티 구현 ▲줌인(zoom-in) 8K 서비스 화질 개선 방안이다.
LG유플러스는 공모전을 통해 U+프로야구 내 상용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비대면이 뉴노멀이 된 환경에서 야구 중계에 실감미디어 기술이 발굴, 적용될 수 있도록 자사가 가진 AI영상분석, 고화질 영상전송 기술 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제 사업화에 성공한 스타트업 대상으로는 최대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전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27일까지 K-Starup 창업지원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엄주식 LG유플러스 야구서비스팀장은 "실감미디어 분야 우수 스타트업이 U+프로야구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타트업의 적극적 참여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며 시너지를 내는 우수 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