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한 것은 지난 2020년 2월 이후 1년 만에 최고 수치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기·수도·가스는 변동이 없었지만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서비스 물가지수가 상승하며 전월보다 올랐다.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7.4%, 전년 동월 대비 18.9% 각각 상승하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2.5%), 주택·수도·전기·연료(0.6%), 교통(0.7%), 음식·숙박(0.3%), 교육(0.2%), 의류·신발(0.2%)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주류·담배, 보건, 통신은 변동이 없었으며 기타 상품·서비스(-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5%), 오락·문화(-1.1%)는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식료품·비주류음료(9.7%), 음식·숙박(1.2%), 기타 상품·서비스(1.5%), 보건(1.1%), 의류·신발(0.5%), 주택·수도·전기·연료(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1%)는 상승했고 주류·담배는 변동 없었으며 오락·문화(-0.7%), 통신(-1.2%), 교통(-2.0%), 교육(-2.9%)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0.5% 각각 상승했다. 특히 집세의 경우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0.9% 각각 상승하며 서민들의 경제 부담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부산, 인천 등 6개 지역은 전월 대비 0.6%, 대전, 울산 등 6개 지역은 0.5%, 서울, 대구, 광주, 전남은 0.4% 각각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남은 1.5%, 부산, 대구 등 6개 지역은 1.3%, 대전, 경기, 충남, 제주는 1.2%, 울산, 강원, 경북은 1.0%, 서울과 광주는 0.9%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