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더와 외식업계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KT와 온더보더는 AI 서빙로봇을 도입해 예약 관리, 스마트 결제 시스템 구축 등 자동화 매장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온더보더는 광화문점, 영등포점, 여의도점, 대전점에 AI 서빙로봇을 우선 도입한다.
자율주행 솔루션이 적용된 AI 서빙로봇은 총 4개의 센서를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장애물 인식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최소 150g에서 최대 30kg까지 탑재할 수 있어 안정적 서빙이 가능하다. 고객이 음식을 수령하면 무게 센서를 통해 인식하고 대기장소로 자동 이동한다.
KT는 전국 네트워크 망을 통해 24시간 로봇을 관리하고 전국 50개 KT지사의 로봇 전담 인력을 통해 즉각적인 A/S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연수 온더보더 대표는 "광화문점에 시범 설치했던 KT AI서빙로봇이 고객은 물론 직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어 전면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자동화 매장 솔루션 도입을 통해 직원들이 고객 응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 상무는 "KT와 온더보더의 협약은 푸드테크(Food Technology) 시장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AI 서빙로봇 뿐만 아니라 KT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외식경험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동화 매장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