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제휴를 기념해 기업용 솔루션을 최대 6개월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기업 전용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카카오워크는 비대면 업무 플랫폼으로 출시 1년만에 누적 사용자 45만명을 넘어서며 대표적인 업무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재택근무, 비대면 회의 등도 확산되고 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은 439개사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업무 환경이 변한 기업은 60.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대면회의 대신 메신저나 화상회의 진행이었으며 재택 등 원격근무 실시, 온라인 협업툴 적극 활용 등이었다.
또한 기업 10곳 중 7곳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변화된 근무 방식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며 업무 플랫폼의 중요도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메신저에 익숙한 MZ세대는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한 업무 소통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명 콜 포비아(전화 통화를 두려워함)로 칭해지며 즉각적인 대응에 익숙하지 않다. 콜 포비아는 통화하는 것이 어색하며 전화 너머 상대방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과 메신저를 익숙하게 사용해온 세대일수록 콜 포비아 현상을 겪을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성세대는 메신저를 사용한 비대면 업무와 대면 업무 사이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신저에 익숙하지 않은 기성세대일수록 비대면 업무를 선호하지 않았다.
카카오톡은 상반기 모바일 앱 사용자 1위를 달성하며 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 모두 사용자 1위를 달성했다.
카카오톡 이용 비율은 10대부터 50대까지 90%, 60대 이상에서도 77%를 차지하며 국내 사용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메신저 앱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워크는 이렇듯 전 세대에게 익숙한 카카오톡을 활용한 업무용 메신저로 사용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업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이모지, 워터마크, 암호 잠금모드 등을 지원하며 지원 범위 역시 넓혀가고 있다.
이번 LG유플러스와의 제휴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프로모션으로 U+비즈마켓에서 상담을 받고 카카오워크에 가입한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 이용료를 6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1년 이상 연간 계약을 체결한 회선 수 100개 이하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정주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는 “LG 유플러스와 연계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 솔루션을 지속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양사의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내고 상생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LG유플러스 솔루션사업담당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제휴 및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양질의 솔루션을 이용하여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향후 상호 연동 가능한 기업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e뉴스= 공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