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리포트] "코로나에도 언팩 성공"...갤럭시 언팩 흥행 비결에 업계 주목
[언택트 리포트] "코로나에도 언팩 성공"...갤럭시 언팩 흥행 비결에 업계 주목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02.04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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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2 앞두고 세계 주요 도시에 옥외광고 공개...발빠른 온라인 채널 전환으로 소비자 사로잡아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앞두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에서 진행 중인 3D 옥외광고.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삼성 갤럭시 언팩 2022'가 행사를 앞두고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행사를 앞두고 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더 비치, 말레이상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엘리트, 서울 코엑스 등 5개 도시에서 '도시의 호랑이' 옥외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갤럭시 브랜드 이미지를 호랑이에 투여하고 야간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갤럭시 S 신제품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규칙을 깰 준비가 되었는가?(Ready to break the rules?)'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호랑이가 유리를 깨고 화면 밖으로 뛰어 나오며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언팩은 공개 프레젠테이션으로 '선물포장을 연다, 공개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초기 전문가,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행하던 언팩은 생중계 애플리케이션과 SNS를 활용하며 소비자들에게도 주요 행사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언팩을 갤럭시의 브랜드화 전략으로 내세우기 시작했다.

매년 상하반기에 맞춰 글로벌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현지 맞춤형 행사와 글로벌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며 제품을 소개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심화되며 대면 행사 진행이 어려워지자 언팩 역시 난황에 빠졌다. 오프라인 행사의 부재를 채울만한 방법이 필요해진 것이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 (사진=삼성전자)

이에 삼성전자는 발빠르게 언팩 전략을 온라인 중심으로 바꿨다. 

코로나19가 심화된 2020년,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2, 갤럭시 S20 팬에디션(FE) 등을 온라인 언팩 행사를 통해 발표했다. 이후 플래그십 모델까지 온라인 언팩으로 공개했다.

특히 지난해 초 개최한 갤럭시 S21 언팩은 지난해 8월 첫 행사 대비 100만명 가량 늘어난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앞서 갤럭시 S21의 디자인과 스펙이 SNS를 중심으로 유출되었음에도 삼성전자는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진행하거나 온라인 채널에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준비에 적극 나섰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Z 시리즈의 언팩도 성공적이었다.

삼성전자 갤럭시 Z 시리즈는 폴더블폰의 기능성을 온라인을 통해서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폴더블폰의 새로운 활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노트북과 갤럭시 A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언팩을 진행하며 제품군도 다양화시켰다.

업계에서는 "이번 언팩이 코로나19로 변한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기업의 비대면 행사가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는 한국 시간 오는 9일 밤 12시(10일 자정)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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