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외교관으로 평생 헌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산외교인상 수상
"민간외교관으로 평생 헌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산외교인상 수상
  • 오현주 기자 oh_08@dailyenews.co.kr
  • 승인 2022.06.14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FTA 타결·미국 비자면제·한일기술교류 등 경제협력확대에 기여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사진=효성)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경제 협력을 이끌고 민간외교관으로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신외교인상을 수상했다.

효성은 조 명예회장이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서울국제포럼이 수여하는 '2022년 제14회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산외교인상은 매년 국제무대와 외교 일선에서 국익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활약한 인사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정부 및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서울국제포럼은 "조 명예회장은 공학도 출신의 경제계 리더로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과의 경제협력의 최전선에서 한미 FTA, 비자면제협정, 한일기술교류 등 경제외교에 헌신하여 경제대국의 초석을 놓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조 명예회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모두의 노력이 모여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에 드는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것은 감개무량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여 세계에서 존경받는 1등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 명예회장은 1987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한일경제협회, 한일포럼, 한미재계회의,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등 일평생 국내외 대표적인 경제교류단체를 이끌며 경제외교 확대에 힘써왔다.

특히 조 명예회장은 2000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은 직후부터 "우리 경제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무역자유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등 한미 FTA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선 3월 조 명예회장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수여하는 '한미 FTA 체결 10주년 기념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조 명예회장은 미국 비자면제에도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의 원활한 교역과 업무를 위해서는 물자와 경제인 모두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어야한다는 생각으로 조 명예 회장은 비자발급 절차 완화와 비자면제 프로그램 참여를 요청하는 서한을 미 국무부 장관에게 보냈고 비자분과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비자외교를 펼쳤다. 그 결과 한국은 2008년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대상국이 됐다.

이외에도 조 명예회장은 2005년부터 한일경제인회의 의장을 맡아 기업 간 경제협력 및 제 3국 공통 진출, 대일 무역역조 해소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독도문제 해결을 위해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학술적 논거를 찾아내는 작업을 지원하고 이를 일본 주류사회에 전파하기도 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