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최근 마약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이 회사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관련해 "회사 경영과 무관한 사람"이라고 선긋기에 나섰다.
2일 남양유업은 입장문을 통해 “황하나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도 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황하나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도 했다.
한편 전날 한 매체는 황 씨가 2015년 9월 필로폰 투약, 2009년 12월 대마를 흡입 혐의를 받았으나 단 한차례도 수사기관에서 소환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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