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중소기업과 손잡고 철도통합무선통신 기술 고도화 앞장
LG유플러스, 중소기업과 손잡고 철도통합무선통신 기술 고도화 앞장
  • 천태운 기자 danbi@dailyenews.co.kr
  • 승인 2019.05.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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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스타트업과 상생 협력...‘LTE-R 종합검증센터’ 경쟁력 높여
서울 마곡 LG사이언파크에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센터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윺플러스)
서울 마곡 LG사이언파크에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센터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데일리e뉴스= 천태운 기자] 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롱텀에볼루션(LTE)을 철도에 활용하는 철도통합무선통신(LTE-R) 기술 고도화에 앞장선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자사의 ‘LTE-R 종합검증센터’에서 중소기업들과 함께 LTE-R 기술 진화를 이끌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철도통합무선통신(LTE-R)은 4G 이동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에 활용하기 위한 기술이다.

노후화 된 열차무선설비(VHF방식)를 개선해 달리는 열차간, 열차와 관제간, 유지보수자 상호간 필요한 음성,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프로젝트로 중소기업들과 기존 및 신설 철도 노선에 적용될 LTE-R에 새로운 기술 및 솔루션 연계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이를 통해 LTE-R 분야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LTE-R 종합검증센터’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LTE-R 종합검증센터’는 올해 초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센터설비)와 대전 R&D센터(현장설비)간 장거리 전송망을 통해 구축된 최신식 LTE-R 시험센터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제 철도 운용환경과 100% 동일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협력사들이 각종 시험 및 실증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LTE-R 종합검증센터’는 센터설비를 탑재한 백팩형 이동기지국을 별도로 보유하고 있어, 각 지역 철도 운용 현장에 맞는 전파환경 측정 및 통화시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또 다중동시동영상전송(eMBMS)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해 통화량 폭주 상황에 대비한 안정적 그룹통화 서비스 시험 및 검증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LTE-R에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교육훈련도 제공한다.

대전 R&D 센터에 마련된 최신 시설의 교육장을 통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TE-R 센터설비와 현장간 통신하기 위한 700MHz 기반의 기본 무선망 기술뿐 아니라 전송·네트워크·전원 분야 등 LTE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협력사 및 고객사의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력 고도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오영현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최근 LTE-R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중소기업들과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개방형 시험환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로 철도통합무선망 현장에 공급될 제품의 안정성 및 품질 향상의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국내 LTE-R 전체 기술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도록 시장 선도에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그간 다양한 지역의 LTE-R 사업을 진행하며 관련 기술 고도화 및 운영 역량을 축적해왔다.

지난해 6월 구축을 마친 소사-원시선 도시철도사업이 대표적이다. `18년 6월부터는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2호선, 5호선의 노후화 된 열차무선시스템을 LTE-R로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신림선 경전철 LTE-R사업을 수주했으며, 현재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오송시험선을 비롯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에 철도통합무선망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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