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핀테크랩-②] KB금융 'KB이노베이션허브', 스타트업-계열사 제휴 지원
[은행권 핀테크랩-②] KB금융 'KB이노베이션허브', 스타트업-계열사 제휴 지원
  • 천태운 기자 danbi@dailyenews.co.kr
  • 승인 2019.07.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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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과 스타트업 간 제휴 100건, 누적투자금 200억원 돌파
KB금융그룹에서 운영하는 'KB이노베이션허브'.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에서 운영하는 'KB이노베이션허브'. (사진=KB금융그룹)

[데일리e뉴스= 천태운 기자] KB금융그룹은 그룹계열사와 함께 협업과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KB이노베이션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문을 연 KB이노베이션허브는 KB금융그룹에서 운영하는 기술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다.

지난 2015년 3월 KB핀테크허브센터로 출범한 이래 2017년에는 'KB이노베이션허브'으로 명칭을 바꾸고 서울 강남 신논현역에 200평 규모의 지원공간을 마련했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보유 인프라 및 그룹차원의 관심을 기반으로 6월 말 기준 62개의 KB스타터스를 선정했으며, KB금융과 스타트업 간의 제휴는 100건, 누적투자금도 200억원을 넘어섰다.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KB스타터스를 선정해 육성하고 KB금융그룹 계열사와 제휴를 지원할 계획이다.

KB금융의 경우 여느 금융지주사가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 공모를 통한 기수별 운영을 하지 않는다. 협력 액셀러레이터인 허브파트너스가 선별하고 추천한 스타트업들을 KB금융 계열사들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허브파트너스는 KB스타터스의 선발과 지원을 위해 협업하는 자문협력기관으로, 우수 스타트업을 추천하고 특허, 법률, 해외진출 등 분야별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발해 각 분야에 특화된 허브파트너스의 지원 아래, KB계열사와의 제휴 및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KB스타터스'에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제휴를 연계하고 신논현에 마련된 스타트업 전용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그룹 CVC펀드 등 KB계열사가 보유한 펀드를 통해 성장 단계별로 투자를 우선 연계할 예정이다. HUB파트너스는 융자, 해외진출, 정부사업 참여, 마케팅, 홍보, 법률, IP, 인력채용 등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우선 분야에 대해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보안 인증업체 '플라이하이'는 KB금융의 제휴와 투자를 통해 동반성장한 대표적인 스타트업이다. 2017년에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이래, KB금융의 손해보험, 증권, 생명보험, 캐피탈 등과 서류발급과 제출 등 번거로운 작업을 줄이고 인증절차를 간편하게 만들어 고객 편의성과 업무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최근 KB금융그룹의 CVC펀드로부터 10억원의 투자 유치도 확정해 첫 '10-10클럽'의 영예를 안았다. 10-10클럽이란 KB금융그룹과 10건 이상의 제휴와 1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스타트업 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KB금융그룹이 육성하는 KB스타터스 입장에서는 일종의 '명예의 전당'이라고 할 수 있다. KB금융그룹과의 동반성장 효과는 플라이하이의 영업이익과 매출액 신장에서도 드러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59%, 매출액은 93% 증가하는 등 플라이하이는 회사로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 회사는 KB금융으로부터 받은 투자를 발판으로 보안·결제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베트남 등 해외 진출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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