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영국이 온실가스를 배출의 주범 중 하나인 휘발유·경유차 구매를 2035년부터 금지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겼다.
4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 과학박물관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COP 26) 개최 준비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2035년부터 휘발유와 경유차 판매를 금지하고, 가능하면 이 시기를 더욱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당초 영국은 이 같은 조치를 2040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04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을 금지하더라도 이들 차량이 여전히 도로를 달릴 수 있다고 판단해 그 시기를 앞당겼다.
존슨 총리는 "우리는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하나의 국가이자 사회, 지구, 종으로서 우리는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자동차 외에도 영국의 석탄 발전의 단계적 폐지도 1년 앞당긴 2024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내놓은 영국 정부 계획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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