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포커스] 한전KDN "협력사 ESG경영 지원...60억 리스크 절감"
[ESG 포커스] 한전KDN "협력사 ESG경영 지원...60억 리스크 절감"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2.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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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사옥 전경.(사진=한전KDN)

"ESG 경영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중소기업 대상 ESG 지원 사업을 확대했다. 지원사업 확대로 협력사는 56.3% 상승한 83.3%의 ESG 지표를 기록했으며, 총 60억 원의 리스크를 절감했다"

한전 KDN은맞춤형 ESG 경영 종합 지원으로 ESG 각 영역의 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맞춤형 ESG경영 종합지원으로 중소기업간 격차를 해소하며 에너지ICT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한전KDN은 공정한 거래 환경 확산을 위해 모범거래체계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구체적으로 모범거래 모델을 형성해 중소기업이 공공기관과의 거래에서 동등한 위치에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 관계자는 "협력기업과의 공정거래법에 따라 불공정거래를 방지하고 거래상 불균형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전KDN은 균형 있는 공정거래 기준 개선으로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사업 경쟁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공정거래법 자율 준수와 상생협력 지원 약속으로 공정경쟁 질서 정착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하도급 분야 공정거래 협약을 도입했다.(사진=한전KDN)

■ 공공기관 첫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 도입

한전KDN은 공정거래법 자율 준수와 상생협력 지원 약속으로 공정경쟁 질서 정착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하도급 분야 공정거래 협약을 도입했다. 

이는 민간부문 대·중견기업 위주의 협약 운영의 한계를 벗어나 협력기업의 자율적 법 준수 및 동반성장 방안을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더 나아가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 공정거래협약제도의 한계를 극복하는 발판이 됐다. 

공정거래 기준의 고도화를 위해서 기관 운영 전반에 있어 투명성도 높이고 있다.

먼저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과 대내외 인터뷰를 통해 기관의 객관적인 수준을 진단했고 납품대금 조정 협의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기술자료 비밀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정거래의 기준을 강화했다. 

나아가 공정거래의 정착을 위해 계층별 공정거래 교육을 시행했으며 협력기업 간담회 등 정보공유를 확대했다. 

이외에도 한전KDN은 82개 회사에 ESG경영을 위한 인증취득 비용을 보조했다. 또한 협력사와 지역소재 기업을 우선순위로 삼아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K-OHSMS),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부패방지시스템(ISO37001),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기술개발제품(NEP, NET, 성능인증, GS)에 대한 인증을 진행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외부인증 획득뿐만 아니라 지속가능경영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며 “공정경제 구현에 공헌함으로써 공기업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공공조달 제도 활성화와 혁신조달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연구개발(R&D)부터 혁신제품지정·구매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사진=한전KDN)

■ 혁신조달 확대 지원...AI 비전시스템 개발 

한전KDN은 공공조달 제도 활성화와 혁신조달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연구개발(R&D)부터 혁신제품지정·구매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영상분석 AI 비전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혁신제품 선정 과정에 참여해 후보 제품의 혁신성과 공공성을 평가하는 등 혁신제품 구매를 통해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또한 전기차 스마트 IoT 충전기를 도입해 기관 차량의 충전 효율성이 상승했으며 스마트글라스(Vernect Remote) 시스템을 구매해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결과적으로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혁신지향 공공조달 경진대회'에서 조달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소기업 기술 유출 사고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기술자료 비밀보호 체계를 수립, 시행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전KDN은 모든 직원에게 기술보호 교육을 진행하고 기술침해사례 매뉴얼을 배포했으며 매뉴얼에는 계약체결 시 비밀유지 조항의 의무화 및 중소기업 기술보호 규정을 포함했다. 

기술탈취가 발생할 경우 익명신고채널로 신고·접수한다. 이러한 한전KDN의 성과는 공공기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보호 선도기업 육성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아울러 한전KDN은 중소기업 제품 선도적 구매 노력으로 정부 우선구매 비율 전 지표 100%를 달성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창업기업 제품 및 녹색제품, 사회적 기업 제품 등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각 주요 항목의 제품군의 구매 추진 실적은 크게는 575% 상승한 81억원을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 제품을 선도해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인권교육, 인권침해 구제절차 고도화 등 인권존중을 위해 인권경영 추진전략을 재수립했다.(사진=한전KDN)

■ 인권경영 추진 전략 재수립...맞춤형 교육 시행 

한전KDN은 인권교육, 인권침해 구제절차 고도화 등 인권존중을 위해 인권경영 추진전략을 재수립했다.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 시각을 통한 인권영향평가로 제도관리를 강화했고 임직원 인권존중 내재화를 위한 맞춤형 인권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행동규범 실효성 강화 및 모니터링 정교화로 협력사 인권경영 확산에 기틀을 제공하고 있으며 구제절차 고도화를 위한 인권침해 대응능력 및 규범을 강화했다. 향후에도 인권경영 제도관리 및 교육을 통해 인권보호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한전KDN은 경영진 주도로 인권경영 헌장 서약식을 개최하고 단기근로자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일용근로자 관리절차서를 개정했다. 

작년엔 인권영향평가의 지표를 세분화해 강제노동과 아동노동 항목을 분리하고 감정노동에 대한 평가기준을 신설했다.

특히 '사람을 존중하는 한전KDN'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관은 인권경영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강화했다. 

기존 10개 분야, 32개 평가항목, 160개 세부 지표를 11개 분야, 27개 항목, 189개 세부 지표로 확대했고 그 과정에서 감정노동과 관련한 내용 등이 추가됐다. 

이런 노력은 인권영향평가에서 전년 대비 1.3점 상승한 99.4점을 획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한전KDN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인권경영헌장 개정을 검토하고 인권경영 추진계획을 반영하는 등으로 인권존중문화의 환류를 도모하고 있다. 

일례로 한전KDN은 인권존중 문화의 내재화를 위해 인권리스크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갑질근절 및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해서 신입사원과 승진자에게 관련교육을 시행했으며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 고위직 맞춤형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4대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나아가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과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전KDN은 기관 내 인권존중 문화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한전KDN은 인권경영 문화와 제도를 확산하기 위해 협력사 행동규범의 실효성을 높이고 모니터링을 정교화했다. 

기획재정부 윤리경영 표준모델에 의거해 협력사 행동규범을 개정했고,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검토로 개정안의 적법성을 확보했다. 협력사에도 행동규범을 준수해야 할 계약상의 의무를 부여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인권경영 문화의 전파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전문가에 의한 체크리스트 점검으로 인권 미비점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권고하는 등 인권존중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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