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에 현지 찾은 이재용 부회장···무슨 협의할까?
日 수출규제에 현지 찾은 이재용 부회장···무슨 협의할까?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19.07.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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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네트워크 활용해 최근 상황에 대한 의견 나눌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 논의를 위해 7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 논의를 위해 7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 출장에 나서면서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별 기업이 아닌 한일 양국 외교 갈등에서 비롯된 수출규제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풀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일본 내 네트워크를 많이 확보한 이 부회장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양립한다.

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7일 오후 늦게 일본 도쿄에 도착해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오전부터 현지 재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 관계자나 이번에 규제 대상이 된 현지 소재 수출기업 경영진을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실제로는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부회장은 선친인 이건희 회장 때부터 구축한 일본 재계 인맥을 통해 현지 원로와 기업인 등을 만나 최근 상황에 대해 두루 의견을 나누면서 조언도 들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부회장의 행보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다수의 견해다. 외교적 문제이기 때문에 기업 총수가 할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

이 부회장의 귀국은 9일 귀국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그 전에 귀국해 준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청와대의 양해를 구해 현지에 더 머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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