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1.4조원↓··· 정부 규제 여파
[데일리e뉴스= 천태운 기자]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2000억원 증가해 전년 동월(5조6000억원)보다 6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6조2000억원 늘었다.
올해 1~7월 중 증가규모는 24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39조2000억원) 대비 15조원으로 축소되며 2017년 이후 증가세 둔화가 지속됐다.
올해 1~7월 누적증가 규모는 2017년 49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39조2000억원 줄어든데 이어 올해 24조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은행권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5조8000억원 증가해 전년 동월(4조8000억원) 및 전월(5조4000억원)보다 각각 1조원, 4000억원 확대됐다.
제2금융권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4000억원 늘어 전년 동월(9000억원) 대비 5000억원 축소됐으나 전월 대비 7000억원 확대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대출 수요 증가 등의 여파로 3조6000억원 늘었다.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규제 등의 영향으로 1조4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제2금융권 기타대출은 각각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2조2000억원, 1조8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으나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버팀목대출 은행 계상분 제외시에는 예년보다 축소됐다. 다만 7월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2조2000억원 증가했으며 이는 전년동월(2조8000억원) 및 전월(2조7000억원)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