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취업자는 273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만9000명 증가했으며 실업자도 10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8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성별로는 남자가 155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5000명(0.6%) 증가했고 여자는 1181만3000명으로 20만5000명(1.8%) 늘었다.
올해 7월 현재 우리나라의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총 445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3000명이 늘었다. 경제활동인구는 2848만명(전년 比 35만8000명↑)이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1605만명(전년 比 1만5000명)이었다.
7월 증가한 취업자 수를 산업별로 분류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6000명, 7.0%), 숙박 및 음식점업(10만1000명, 4.4%),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6만5000명, 14.6%) 등에서 증가했고 제조업(-9만4000명, -2.1%), 도매 및 소매업(-8만6000명, -2.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6만3000명, -5.5%)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3만8000명 증가했으며 임시근로자 8만7000명, 일용근로자 3000명이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1만3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각각 13만9000명, 2만4000명 줄어들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는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177만2000명으로 25만명(-1.1%) 감소했으나 36시간미만 취업자는 516만5000명으로 50만4000명(10.8%) 증가했다.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월보다 0.2%p 올랐다.
실업자는 40대에서 감소했지만 60세 이상, 20대, 30대, 50대에서 증가해 전년 동월보다 5만8000명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6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7000명(4.3%) 증가했고 여자도 46만명으로 3만2000명(7.4%) 늘었다.
교육 정도로 구분한 실업자는 고졸에서 4만5000명(10.7%), 중졸 이하에서 1만4000명(12.3%)에서 각각 증가했으나 대졸 이상에서 1000명(0.3%) 감소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0.4%p, 중졸 이하에서 0.4%p 각각 상승했으나 대졸 이상에서 0.1%p 내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