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미세먼지] 돌아온 미세먼지의 계절··· 어떤 마스크가 좋을까
[脫미세먼지] 돌아온 미세먼지의 계절··· 어떤 마스크가 좋을까
  • 김지원 기자 tidls741852@dailyenews.co.kr
  • 승인 2019.09.26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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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외품', 'KF'마크 확인하고 마스크 구매해야
미세먼지 마스크 사용 시 주의사항 참고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추분이 지나고 낮보다 밤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훨씬 더 쌀쌀해졌다. 조만간 찾아올 늦가을, 초겨울을 위해 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미세먼지 마스크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겨울 사이 11월과 1월에 평균 미세먼지 지수가 가장 높았다. 11월에 전국 평균 56 PM10, 32 PM2.5를 기록했고 1월에는 전국 평균 60 PM10, 35 PM2.5를 기록했다. PM은 particulate matter의 약자로 미세먼지를 뜻한다.

미세먼지는 직경에 따라 PM10과 PM2.5 등으로 구분한다. PM10은 1000분의 10mm보다 작은 먼지이며, PM2.5는 1000분의 2.5mm보다 작은 먼지로, 머리카락 직경 (약 60 마이크로미터(㎛))의 1/20~1/30 크기보다 작은 입자이다. 이는 공기 중 고체와 액체 상태 입자의 혼합물로 배출되며 화학반응 또는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사업장 연소, 자동차 연료 연소, 생물성 연소 과정 등 특정 배출원으로부터 직접 발생한다.

미세먼지는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질병을 악화시키고 폐 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 PM2.5는 입자가 미세하여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 시 폐포까지 직접 침투하여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사망률을 증가시킨다. 미세먼지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호흡질환이나 눈 따가움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조현우 한국쓰리엠 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황사 전용 마스크는 초미세입자 차단을 목적으로, 일반 마스크는 먼지 차단의 목적이 아닌 방한 또는 위생의 목적으로 설계가 되어 있다. 황사 전용 마스크에 함유된 극세사 필터는 정전처리가 되어있어 초 미세입자를 섬유 사이에 포집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미세입자 차단은 얼굴과의 밀착도가 중요하며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면 얼굴 틈새로 미세먼지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누설률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황사 전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마스크에 적혀있는 '의약외품'과 'KF'마크이다. 입자 차단 성능이 있는 제품만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이며 'KF80', 'KF94', 'KF99' 표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 관리 기준 및 제품 유형 (자료제공=식약처)
보건용 마스크 관리 기준 및 제품 유형 (자료제공=식약처)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황사·미세먼지 발생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어린이용과 성인용을 구분하여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없으므로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구입하여 얼굴에 잘 밀착시켜 사용해야 한다. 

다른 주의사항으로는 마스크를 세탁하여 사용하거나 재사용하지 말고 마스크 내부가 오염되었을 경우에는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할 때 호흡기를 다른 물건으로 감싸지 않아야 하며 착용 후 가능하면 마스크 겉면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 불편을 느낀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는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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