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 공정 선거보도 설명회' 열려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 공정 선거보도 설명회' 열려
  • 천선우 기자 bluecat@dailyenews.co.kr
  • 승인 2019.11.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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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SNS 등 가짜뉴스 위험성 지적··· 공정한 보도 필요
언론보도와 여론조사, 총선 기간 영향 커··· 객관성 지녀야
류정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심의팀장이 '선거여론조사와 심의제도의 이해'를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천선우 기자)

[데일리e뉴스= 천선우 기자]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2020년 총선대비, 공정 선거보도 설명회(이하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인터넷신문위원회·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옥미선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은 "최일선에 여론을 이끄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바람직한 선거보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사례 중심으로 ▲공직선거법과 선거보도 공정성의 이해 ▲선거여론조사와 심의제도의 이해라는 2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인 안명규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심의팀장은 '공직선거법과 선거보도 공정성의 이해'에 대해 설명했다.

안 팀장은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 선택 시 영향을 받는 1위가 언론보도"라며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선거기간 언론의 올바른 역할로 선거환경감시, 정책·공약 등 정보 전달, 유권자의 정치참여 독려를 꼽았다.

그는 "언론은 유권자들의 정치참여를 독려하며 후보자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권리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 팀장은 공직선거법 제8조를 근거로 언론기관의 공정선거보도 의무를 강조했다. 그는 과거 사례로 ▲기사 양적 불균형 ▲홍보성 기사 ▲객관성을 위반한 허위·왜곡보도 ▲여론조사 허위·불공정 보도를 문제를 언급했다. 이에 이를 위반하면 인터넷신문은 정정 보도나 반론보도문을 작성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화두가 된 가짜뉴스 문제도 언급됐다. 그는 가짜뉴스란 언론사를 사칭하거나 웹사이트에서 기사형식으로 인터넷에 노출된 허위 정보고, 언론사가 사실을 왜곡한 허위보도라고 규정했다. 이 때문에 비방·왜곡 등의 위험성이 짙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 SNS), 유튜브 등 미디어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가짜뉴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SNS 및 미디어 환경에서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경향'이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언론도 미디어 환경이 디지털화됨에 따라 공정한 보도가 중요하다고 봤다. 특히 선정성·과장 등 과도한 제목 선정을 지양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사 작성 시 오용사례를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류정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심의팀장이 '선거여론조사와 심의제도의 이해'를 주제를 발표했다. 

류 팀장은 "선거여론조사가 선거에 미치는 결과가 큰 만큼 조사 방법과 선거여론조사 심의제도의 중요성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류 팀장은 여론조사가 실제 투표와 다른 데는 조사목적과 적용대상에 있다고 봤다. 투표의 경우 투표한 사람들의 결과만 다룬 반면, 여론조사의 경우 투표를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 모두에 대한 의견이라고 분석했다.   

류 팀장은 이외에도 선거 여론조사와 여론조사 공표‧보도의 이해 등의 내용 등도 소개했다.  특히 선거 여론결과를 공표할 경우 중앙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결과만 공표·보도할 것을 당부했다. 관할 여심위가 공표 불가 결정을 내린 선거여론조사 결과는 절대 공표하거나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더불어 함께 공표·보도해야할 사항도 반드시 확인해 누락하지 말 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팀장은 "여론조사의 영향력이 큰 이유는 '수치화'되기 때문"이라며 "언론인들이 선거여론조사를 다룰 때 여러 가지를 살펴서 보도를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론은 선거여론조사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하고, 선거여론조사 결과의 과장이나 왜곡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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