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역대 두세 번째로 더웠던 해
2019년, 역대 두세 번째로 더웠던 해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19.12.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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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까지 지구온도, 산업화 이전 대비 1.1℃ 상승
1850~1900년 대비 전 지구 연평균기온 편차 시계열. (자료=기상청)
1850~1900년 대비 전 지구 연평균기온 편차 시계열. (자료=기상청)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2019년이 역대 가장 더웠던 한 해로 꼽힐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기상청은 제2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최를 앞두고 세계기상기구(WMO)가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로 인해 최근 5년(2015~2019년)과 10년(2010~2019년)의 전 지구 평균기온이 가장 높게 기록됐고 2019년은 역대 2~3위의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4일 전했다.

2019년 1~10월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1.1±0.1℃ 상승했다.

2019년에는 북극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이례적으로 높았고 남미,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대부분 대륙도 최근 평균보다 더웠다. 알래스카는 유난히 더웠던 반면, 북미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최근 평균보다 낮았다.

2018년 온실가스(CO2, CH4, N2O) 농도는 각각 407±0.1ppm, 1869±2ppb, 331±0.1ppb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각각 147%, 259%, 123% 수준의 높은 수치다.

2018년 농도는 2020년 후반에 산출되지만 많은 관측지점의 실시간 자료를 보면 CO2 농도는 2019년에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린란드와 남극 빙하의 감소로 해수면 고도가 위성 관측 이후 계속 상승했다. 2019년 10월 전 지구 해수면 고도는 고해상도 위성 관측 이후(1993년) 가장 높게 상승했다.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기후시스템에 축적된 에너지 초과분의 90% 이상이 해양으로 유입됐다.

위성 해수면 온도를 통한 해양 폭염 분석 결과, 2019년 중 해양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기간은 1.5개월에 달했다.

또한 지난 10년(2009~2019년) 동안 해양은 연간 CO2 방출량의 약 22%를 흡수해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했지만 해양 상태에는 악영향을 끼쳤다.

IPCC 해양 및 빙권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전 지구 평균 해양 표층 PH 값은 10년마다 0.017~0.027 속도로 감소해왔는데 이는 산업혁명 초기에 비해 산성도가 26%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2019년에는 바다 얼음의 감소도 뚜렷했다. 보통 9월에 연중 가장 적은 얼음 면적을 기록하는데 올해 9월 평균 면적은 역대 3위로 적었고 일별 면적의 최저값도 최저 2위를 기록했다.

남극의 해빙 면적은 2016년까지 약간의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2016년 후반게 갑자기 크게 감소한 후 면적인 적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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