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전라남도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기자동차 및 충전소 보급 확대에 나선다.
전남도는 2023년까지 총 4771억원을 들여 전기차 3만 대(현 2500대), 충전소 6500기(현 2000기)를 도입해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을 개선한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초소형 전기차 및 이륜차 등은 총 보급 대수 대비 20%를 전남지역 생산 제품 구매를 목표로,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국고보조금사업은 도비 보조금을 시·군비 10%에서 20%까지 확대하고, 2020년부터 도 자체사업으로 1대당 도비보조금 36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남지역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국고보조사업 이외에도 도 자체사업으로 도비보조금 120만 원을 지원해, 매년 200대씩 지역 생산 제품으로 시·군·읍·면·동 및 공공기관에 구매토록 할 계획이다.
전기충전소 보급에도 도비보조금 120만 원을 지원하고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전기충전기 보급사업의 50%를 지역 기업 제품으로 구매토록 할 방침이다.
2020년 사업량은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전기차 1832대 ▲전기이륜차 392대 ▲전기화물차 114대다. 도 자체사업은 ▲전기차 200대 ▲전기이륜차 200대 ▲충전소 100기다.
전남도는 이번 전기차 보급사업이 2016년부터 추진 중인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으로 올해까지 2만4617대, 2020년 8960대를 폐차할 계획이다.
이범우 전라남도 기후생태과장은 "전기차 구매 시 각종 혜택과 인센티브가 많은 점을 감안해 적극 동참하고,특히 지역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와 기업 육성을 위해 전남 생산 제품 구매에 앞장서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