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취업자 2715만4000명··· 전년 比 51만6000명↑
취업자는 60대 이상·50·30·20대↑··· 40대는 12만8000명↓
[데일리e뉴스= 천태운 기자] 지난해 취업자가 전년보다 30만1000명 증가하면서 고용률이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71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6000명 늘어났다. 이는 5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71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1000명 증가해 2017년 이후 30만명대를 다시 회복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는 2018년 증가폭 9만7000명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51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0만 3000명(1.3%) 증가했고, 여자는 1163만 8000명으로 31만 2000명(2.8%) 늘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47만9000명, 50대에서 9만4000명, 20대에서 6만4000명, 30대에서 2000명 각각 늘었으나, 40대에서 12만 8000명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7.1%로 전년동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3.8%로 전년동월보다 1.1%포인트 뛰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6.0%로 전년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고, 여자는 58.0%로 0.9%포인트 올랐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40대에서 하락했으나, 30대, 20대, 50대 이상에서 상승해 전년동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산업별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7만8000명, 8.6%), 숙박및음식점업(10만명, 4.5%),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8만 8000명, 19.8%)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9만4000명, -2.5%), 금융및보험업(-3만명, 3.6%), 건설업(-2만8000명, -1.3%) 등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4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3만4000명 각각 늘었으나 일용근로자는 13만 1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6만 9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8만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8000명 각각 줄었다.
지난해 12월 실업자는 9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000명(0.3%)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3만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만 1000명(-8.6%) 감소했으나, 여자는 40만6000명으로 4만 8000명(13.4%)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3%로 전년동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자는 3.4%로 0.3%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8%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60세이상(9만1000명, 79.3%)에서 증가했으나, 20대(-5만1000명, -14.6%), 40대(-2만 5000명, -16.2%), 50대(-1만명, -6.4%)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60세 이상(1.6%p)에서 상승했으나, 20대(-1.3%p), 40대(-0.4%p), 50대(-0.2%p) 등에서 떨어져 전년동월보다 3000명 줄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5만6000명 감소, 실업률은 1.3%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었음(19만3000명, 9.5%)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사(21만3000명, 3.5%), 재학·수강 등(13만8000명, 3.6%)에서 감소해 전년동월 대비 16만8000명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72만3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만 2000명(3.1%)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5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만5000명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