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사업 포트폴리오 늘리며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입다
SKC, 사업 포트폴리오 늘리며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입다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3.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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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PI 지분 매각 등 BM 혁신 1단계 성공적 마무리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친환경 중심 2단계 BM 가속
(사진=SKC)
(사진=SKC)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SKC가 석유화학 기업 탈피란 비즈니스모델(Business Model; BM) 혁신 1단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변신에 나섰다.

SKC는 지난 열흘간 화학사업 부문 지분 이전을 마무리하고, 동시에 SKC코오롱PI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SKC는 모빌리티,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 중심의 2단계 BM 혁신 가속화에 박차를 가한다.

SKC는 지난해 8월 쿠웨이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와 화학사업 글로벌 합작사를 만들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이래 설립을 준비해왔다. 합작사의 기업가치는 11억9500만달러(약 1조4500억원)에 달한다. SKC는 올해 2월 초 화학사업을 분사하며 차입금 3000억원을 이전했고, 3월 10일에는 지분 49%에 해당하는 4억6460억달러(5650억원)를 수령했다.

사명은 SK 피아이씨글로벌(SK picglobal)로 정했다. 양 사가 전략적 파트너로서 힘을 모아 합작사가 글로벌로 확장해 세계적인 PO·PG 제조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다.

SK 피아이씨글로벌은 글로벌 PO 생산량 100만t 체제 구축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간다.

6일에는 SKC코오롱PI 지분 매각을 마무리했다. SK코오롱PI는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 사의 폴리이미드(PI) 필름 사업을 현물 출자해 만든 합작사다. 양 사는 SKC코오롱PI 지분 54.07%를 글랜두드 프라이빗 에쿼티(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 ㈜코리아PI홀딩스에 매각, 이날 SK는 지분 27.03%에 해당하는 3035억원을 수령했다.

이로써 SKC는 1조원이 넘는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친환경 중심의 2단계 BM 혁신에 필요한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

모빌리티 사업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및 기술에 투자를 확대한다. KC는 올해 1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 제조 글로벌 1위 기술력을 확보한 KCFT를 인수 완료한 데 이어 글로벌 생산기지 건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선 국산화 확대라는 목표 아래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만드는 한편, 새로운 아이템을 늘릴 계획이다. 친환경 분야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는 신규 아이템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투명PI 필름 등 성장동력 아이템을 강화한다.

이완재 SKC 사장은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탈정(脫井 - 우물에서 벗어나는 것)하겠다는 각오로 SKC의 딥체인지를 추진해왔다"면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기울여온 BM 혁신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가시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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