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온라인 쇼핑 늘었지만 50대 남성은 여전히 오프라인
코로나19에 온라인 쇼핑 늘었지만 50대 남성은 여전히 오프라인
  • 이승윤 기자 hljysy2@daum.net
  • 승인 2020.04.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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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3월 온라인 쇼핑 지출 비중 60% 넘어"
'주례 상품구입 행태 및 변화 추적조사' 온·오프라인 쇼핑 비중 (사진=컨슈머인사이트)
'주례 상품구입 행태 및 변화 추적조사'에서 조사된 온·오프라인 쇼핑 비중 결과 (사진=컨슈머인사이트)

[데일리e뉴스= 이승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조되면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에 유통시장에서 온라인 쇼핑 금액이 오프라인을 넘어 그 비중이 60%에 이르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온라인은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소비자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한양대학교 유통연구센터가 2019년 10월~2020년 3월까지 소비자 2만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주례 상품구입 행태 및 변화 추적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지출은 60.7%인 반면 오프라인은 39.3%를 기록했다. 온라인 지출 비중이 지난 2017년 7월 첫 조사 이후 6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20~30대(67.3%), 자녀 영·유아기 가구(66.0%), 1인 가구(66.8%) 등이 온라인 쇼핑을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50대 이상(49.5%)과 자녀 성인·독립 가구(52.8%) 등은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1월과 비교하면 3월에 1.8%포인트(p) 증가했다"며 "여성, 20~30대, 신혼기 등 온라인 소비 비중이 높던 계층에서는 약 3~4%p로 더욱 상승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향후 지출 전망에 대한 질문에 '온라인 쇼핑을 늘어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온라인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4.8%로, 첫 조사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반면 '오프라인이 더 늘 것'이라는 응답은 5.9%로 전달 대비 1%p 떨어졌다.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9.2%로 전달 대비 4.7%p 줄었다.

코로나19로 여파로 인해 온라인 쇼핑 시장이 더욱 커지는 계기를 제공했다. 그러나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 이후 온라인 쇼핑은 커지지만 오프라인 시장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형태를 보여 앞으로 유통시장에 온라인 시장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컨슈머인사이트의 첫 조사 이후 분기별 온·오프라인 지출 비중을 살펴보면, 2017년 3분기 이후 온라인은 1~2% 성장했지만, 오프라인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정경식 컨슈머인사이트 책임연구원도 데일리e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조사결과를 종합해봤을 때 앞으로는 유통시장에서 온라인 쇼핑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분기별 온·오프라인 지출 비중 결과 (사진=컨슈머인사이트)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분기별 온·오프라인 지출 비중 결과 (사진=컨슈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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