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 손 잡은 文 대통령··· "오월정신은 모두의 것"
광주 시민 손 잡은 文 대통령··· "오월정신은 모두의 것"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5.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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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동 묘역 아닌 옛 전남도청 앞에서 처음으로 개최
文 대통령,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배·보상 약속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8일 광주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처음으로 열린 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망월동 묘역이 아닌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옛 전남도청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의 사랑방이자 구심점 역할을 했던 곳이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5·18, 생활 속에서 되살아나는 5·18을 바라며 기념식을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거행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누구의 것도 아니 우리 모두의 것"이라며 "오월 정신은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깃들어 있다"고 힘줘 말했다.

문 대통령은 5·18 진상의 확실한 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배·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5·18 당시 희생된 고(故) 임은택 씨의 아내 최정희 씨가 남편에게 쓴 편지를 낭독할 때 이를 경청했으며, 최 씨가 낭독을 마치자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최 씨와 악수하며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 마지막에 유족 등 참석자와 함께 주먹을 쥐고 손을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도 제창에 동참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후 국립5·18민주묘지로 이동해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장 등과 함께 헌화·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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