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362억··· 전년 比 67%↓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362억··· 전년 比 67%↓
  • 김태희 기자 alttab235@dailyenews.co.kr
  • 승인 2020.07.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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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서 오프라인 매출 감소··· 온라인 채널 매출은 성장
"하반기, 디지털 체질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기술로 실적 개선"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 (사진=아모레퍼시픽)

[데일리e뉴스= 김태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1808억원, 영업이익 36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영업이익은 67.2% 각각 줄어들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속된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에 온라인 채널의 매출 성장으로 디지털 체길 개선에 집중했다. 친환경 제품을 포함해 밀레니얼 트렌드를 고려한 혁신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에 차세대 트렌드인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서울 명동 '아이오페 랩'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호주에서 맞춤형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는 래셔널 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향한 적극적인 행보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약을 준비했다.

국내 사업은 코로나19 여파 및 채널 정예화 작업으로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확대하고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 등 온라인 채널 매출은 견고하게 성장했다. 세정제를 포함한 데일리 뷰티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도 성장을 지속했다.

해외 사업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지만 디지털 채널은 성장했다.

럭셔리 브랜드는 멀티브랜드숍 등 신규 채널 접점을 확대하고 온라인 중심의 매출 확대를 도모했다. 설화수는 중국에서 상반기 광군제로 불리는 6.18 쇼핑 행사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자음생 에센스' 중심의 고가 안티에이징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온라인 채널에서 높은 성과를 창출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라네즈가 아세안 시장을 대상으로 '라자다 슈퍼 브랜드데이' 행사에 참여하는 등 디지털 채널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라네즈와 마몽드는 아세안에서의 멀티브랜드숍 입점을 확대했다.

이니스프리는 베스트셀러인 '그린티 씨드 세럼'의 '#하이드로켓'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며 브랜드 매력도를 높이고 홍콩 멀티브랜드숍에 입점했다.

에뛰드는 컬래버 제품인 '허쉬 컬렉션'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높은 고객 호응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은 5월까지 이어진 오프라인 매장들의 휴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했으나 적극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온라인 매출이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디지털 체질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기술,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혁신 상품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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