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95% 이상 줄어든다"
BP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95% 이상 줄어든다"
  • 김지원 기자 tidls741852@dailyenews.co.kr
  • 승인 2020.09.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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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60%까지 확대 전망
브리티시 패트롤리엄(BP)의 '에너지 전망 2020'. (사진=BP 홈페이지 캡쳐)
브리티시 패트롤리엄(BP)의 '에너지 전망 2020'. (사진=BP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은 95% 이상 감소하고 풍력과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비율은 60%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인 브리티시 패트롤리엄(BP)의 '에너지 전망 2020'에 따르면 2050년까지 에너지원 전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대비 크게 줄어든다.

BP는 래피드(Rapid), 넷제로, BAU(Business-as-usual)의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래피드는 탄소 가격의 대폭 상승에 따른 정책 조치를 도입해 에너지 사용을 인해 2050년 탄소 배출량은 2018년 대비 약 70% 감소할 것으로 가정했다. 래피드 전 세계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 이하로 제한한다.

넷제로는 순환 및 공유 경제를 더 많이 채택하고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사회 및 소비자 행동과 선호도의 상당한 변화로 래피드의 정책 조치가 강화된다고 가정한다. 이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의 95% 이상을 감축한다. 넷제로는 온도 상승을 1.5℃로 제한하는 다양한 시나리오와 대부분 일치한다.

BAU는 정부 정책, 기술 및 사회적 선호도가 과거에 보였던 방식과 속도로 진화한다고 가정한다. BAU에서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은 2050년 배출량이 2019년 수준보다 10% 미만이면서 2020년대 중반에 최고조에 달하지만 많이 감소하지는 않는다.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다양한 에너지 믹스를 불러온다. 1차 에너지에서 탄화수소의 비율은 2018년 85%에서 2050년에는 65~20%로 감소하고 재생에너지는 20^60%로 증가한다.

모든 시나리오에서 향후 30년 동안 석유 수요는 감소했다. BAU는 2050년까지 10% 감소하고 래피드에서는 약 55%, 넷제로에서는 85% 줄어든다. 세 가지 시나리오 모두에서 운송에서의 석유 사용은 2020년대 중반에서 후반에 최고조에 달한다. 운송 수요를 충족하는 석유의 비율은 BAU에서 2019년 90% 이상에서 2050년까지 약 80%로 감소하지만 래피드에서는 40% 떨어지고 넷제로에서는 20%까지 내려간다.

반면 풍력과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은 빠르게 성장한다. 재생에너지의 1차 에너지 비율은 2018년 5%에서 2050년까지 넷제로에서 60%, 래피드에서 45%, BAU에서 20%로 증가한다. 지속적인 개발 비용 하락에 힘입어 풍력과 태양광 발전은 2050년 각각 약 30%, 래피드에서 약 65% 감소하고 넷제로에서 35%, 70% 증가하며 이 같은 성장을 주도한다. 래피드와 넷제로에서 올해 상반기 평균 풍력 및 태양열 용량 증가는 각각 350GW와 550GW 내외로, 2000년 이후 약 60GW에 비해 월등히 많아졌다.

2050년까지 최종 소비에서 전기의 점유율은 2018년 20% 약간 넘었던 BAU에서 34%, 래피드에서 45%, 넷제로에서 50% 이상으로 늘어난다. 결국 전 세계 발전은 재생에너지가 지배하며 래피드와 넷제로의 전체 성장과 BAU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온실가스 저감 기술의 사용 증가와 함께 변화하는 연료 혼합은 BAU에서 10% 불과하지만 래피드에서는 전력 부문의 탄소 배출량이 80% 이상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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