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7609억원으로 ‘최다’·카드사 5552억원으로 뒤이어
항공·카드·휴대폰을 이용하고 적립한 마일리지 중 사용하지 않아 사라진 금액이 최근 5년간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결과 2015~2019년 항공사·이동통신사·정유사·카드사·공공기관 복지포인트 등 적립 마일리지는 20조5173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소멸한 마일리지는 1조4938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 추정 금액은 이통사 1155억 원, 카드사 5552억 원, 항공사 7609억 원, 정유사 300억 원, KTX 7억5000만 뭔, 공공기관 복지포인트 332억원 등이었다.
이통사 마일리지의 경우 SK텔레콤이 565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KT 468억 원, LG유플러스 121억8000만 원이었다.
카드사는 현대카드 1719억 원, 신한카드 1095억 원, 삼성카드 870억 원, KB국민카드 490억 원, 하나카드 429억 원이었다.
이 의원은 "마일리지가 어디에 얼마나 흩어져 있는지 검색해서 모아주고 내 맘대로 쓸 수 있게 하는 마일리지 통합플랫폼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마일리지로 세금이나 기부금도 내고 온누리상품권도 구매하는 등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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