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3분기 영업이익 352억원··· 2분기 연속 '흑자'
현대오일뱅크, 3분기 영업이익 352억원··· 2분기 연속 '흑자'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0.10.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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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유 사업 선전하며 흑자 달성에 기여··· 4분기도 실적 개선 전망
충청남도 서산시 현대케미칼 공장 전경. (사진=현대오일뱅크)
충청남도 서산시 현대케미칼 공장 전경. (사진=현대오일뱅크)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국내 정유사 중 지난 2분기에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던 현대오일뱅크가 3분기에도 흑자를 이뤄냈다.

현대오일뱅크는 3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3277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7760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 증가했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37.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77.7% 줄어들었다.

비정유 사업에서의 선전이 연속 흑자 달성에 발판이 됐다. 혼합자일렌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케미칼은 원료 다변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로 3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현대오씨아이와 상업용 유류터미널인 현대오일터미널도 각각 62억원과 37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중국, 인도 지역 홍수 피해로 3분기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배럴당 0.1달러에 그쳤지만 경제성 높은 초중질원유 투입 비율을 높이고 제품 생산을 최적화해 정유사업에서 손실을 최소화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실적 개선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내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공장의 대규모 증설로 원재료인 파라자일렌(PX) 시황이 좋아지고 있으며 제품가격 상승과 공장 가동 축소로 카본블랙과 윤활기유 제품 마진도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가가 완만하게 상승 중이며 산업 수요 회복과 겨울철 난방 수요 발생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있어 정유 사업에서도 턴어라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업황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설비가동률을 높이고 초중질원유 투입 비중을 상향해 사업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내년 올레핀 석유화학공장인 HPC 프로젝트 완공을 기점으로 석화 사업을 본격 확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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