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020년 영업이익 8862억원··· 5G 서비스가 견인
LG유플러스, 2020년 영업이익 8862억원··· 5G 서비스가 견인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1.02.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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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比 29.1% 성장··· 매출 13조4176억원 달성
지난 2020년 5월 LG유플러스 구성원들이 상용망서 '5G 단독모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지난 2020년 5월 LG유플러스 구성원들이 상용망서 '5G 단독모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 2020년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3조4176억원, 서비스 수익 10조5906억원, 영업이익 8862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9.1% 늘었다. 서비스 수익 또한 전년보다 15.0% 성장했다.

◆ 이동통신·알뜰폰 가입자 증가하며 수익 늘어

지난해 모바일 수익은 전년보다 5.2% 증가한 5조8130억원을 달성했다. 5G 중심의 이동통신(MNO) 가입자와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가 무선 수익을 견인했다.

실제로 전체 무선 가입자 수는 1665만2000명을 늘어났다. 이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숫자다. 특히 5G 가입자는 전년과 비교해 136.6% 늘어난 275만6000명을 기록했다.

MVNO는 알뜰폰 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LTE 대용량 요금제'와 자급제 휴대폰과 결합한 '알뜰폰 꿀조합 요금제' 등의 상품이 호평받으며 가입자가 대폭 늘었다. 지난해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MVNO 사업자의 누적 가입자는 19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도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조13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IPTV 수익은 지속적인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조1452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역시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8.6% 늘어난 8682억원의 수익을 달성해 스마트홈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연간 마케팅 비용은 5G 가입자 확보를 위한 광고선전비, 공시지원금 총액 증가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2조3298억원이었다. 다만 전체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비용 지출은 24.1%로 전년보다 0.3%p 줄었다.

CAPEX(이윤 창출, 가치 획득을 위해 지출된 투자 비용)는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으로 2조3805억원을 집행했다.

◆ 올해는 '질적 성장'에 초점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 가치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고객 만족을 위해 콘텐츠를 강화하고 고객 불만이 많은 영역을 개선하는 등 이른바 '찐팬'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중저가 5G 요금제를 비롯해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비롯해 온라인 전용 요금제, 결합 할인 상품 등을 내놓으며 찐팬 확보에 나섰다. 향후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장기 고객 혜택 개선 등을 통해 고객 경험 제공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5G 네트워크는 올해 인빌딩과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SA(Stand Alone) 기반의 5G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28GHz 대역 서비스를 위한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기업사업 부문에서는 5G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모빌리티 등을 중심으로 신규 먹거리 확보에 주력한다.

IPTV, 사물인터넷(IoT)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꾀한다. 언택스 시대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IPTV 경쟁력을 높이고 넷플릭스·구슬 등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해 신규 서비스 발굴도 추진한다.

자회사인 LG헬로비전과의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자원 공동 활용으로 비용 절감 및 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극대화 방안도 고민할 계획이다.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올해는 고객 가치 혁신을 목표로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미래 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경영목표를 달성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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