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LG유플러스는 최신 광전송 기술을 적용한 기업 전용 백본망의 신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백본망 신규 구축은 비대면 시대에 맞춰 급증하는 트래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사업 환경에도 안정적인 기업 전용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미국 시에나(Ciena)의 차세대 광전송장비인 ROADM(Re-configurable Optical Add-Drop Multiplexer)을 도입했으며 특히 주요 광역시와 전국 28개 주요 도시를 상호 직접 연결하는 그물망(Mesh) 방식으로 구축해 저지연 및 경로 다원화 등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새롭게 도입한 광전송장비는 광신호를 원격에서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는 기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급속히 폭증하는 트래픽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가변 파장 방식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트래픽 급증 시 기존 망 대비 6배 이상인 600G까지 전송 가능한 네트워크 용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업들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직접 연동해 네트워크 확장 구성이 쉬워져 공공기관, 대기업 및 금융사, 글로벌 기업 등도 안정적인 고품질의 트래픽 관리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신규 백본망 전체 구간에 광선로의 손실과 단선 지점, 거리 등을 측정하는 OTDR(Optical Time Domain Reflectometer) 기술도 적용해 직관적으로 실시간 선로 상태를 모니터링해 장애 발생 시 대응 시간도 줄였다.
구성철 유선사업담당은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수업 등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다양한 기업 고객의 니즈를 수용할 수 있는 신규 백본망 구축을 완료했다"며 "유연하고 안정적인 전송망을 제공해 기업들에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