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과 15만8000t급(수에즈막급) 대형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1530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m·너비 48m·높이 23.2m 규모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은 지난해 18억5100만t을 기록한 이후 연평균 4%씩 증가해 올해 19억1천500만t, 내년 19억9200만t으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 물동량 증가 등 시황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인용할 경우 데일리e뉴스 원문 링크도 남겨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