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은 21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GRI)를 올해 처음 발간한다.
22일 SK실트론에 따르면 이번 첫 보고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3대 분야의 경영 수준 강화를 위해 기울여 온 지난 노력의 성과와 계획을 담았다.
SK실트론은 고객, 사회, 주주, 협력회사,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보고서를 회사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이례적으로 비상장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공시함으로써 비재무정보 공시 수준을 강화했다.
더불어 SK실트론은 UN이 전 세계의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목적으로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및 중대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ESG 경영 추진방향으로 'ESG 2030'을 수립했다.
또 보고서 구성 시 GRI는 물론 세계 최대 펀드사인 블랙록이 요구하는 TCFD, SASB 등 지속가능경영 관련 국제 기구가 권고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표준'을 모두 준용했다. 최종 완성된 보고서는 독립된 제 3자 인증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검증을 받아 신뢰도와 객관성을 높였다.
특히 환경 영역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미래의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 결과 SK실트론은 이미 글로벌 웨이퍼 업계 최초로 'RE100' 선언, 전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 인증 등 총 3개의 이니셔티브를 획득했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ESG 경영은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관리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 것"이라며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파이낸셜 스토리를 기반으로 고객, 대중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