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기존 사람이 하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공장 제2부이 해저배관에 초음파센서 검사를 적용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이’는 부두에 접안이 불가한 총 톤수가 17만톤급 이상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주로 정박하는 해상 하역시설이다. 부이에 연결된 해저배관을 통해 원유를 울산CLX내에 위치한 원유저장지역 탱크(Tank)로 이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울산CLX의 입과 식도 역할을 하는 주요한 시설이다.
과거에는 부이 해저배관 내부에 검사원이 직접 들어가 육안으로 배관의 부식 상태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4km가 넘는 배관을 육안으로 검사하기에는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외부 부식 확인에도 한계가 있었다.
울산CLX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배관 내·외부 해저배관 전체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초음파를 활용한 ‘인텔리전트 피그(Intelligent Pig)’ 설비를 적용했다.
박성길 SK에너지 원유·제품운영실장은 “인텔리전트 피그를 활용해 사람이 수행하기 어렵고 위험한 장거리 해저배관 검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라며, “해양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SK에너지의 스마트 플랜트의 성과이며 동시에 현장에서 실천하는 ESG경영을 위한 노력의 결실”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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