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KSAAE)는 제 18차 정기 학술대회에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을 '생명윤리 구현을 위한 학술 기여 우수단체'로 선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8년부터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을 대상으로 한 자체 동물실험을 중단했다. 2013년 5월부터는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를 선언하고 협력업체에도 화장품 동물실험을 허용하지 않았다.
화장품 원료와 완제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을 꾸준히 개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 화장품 안전성평가 동물대체기술개발 연구사업단(CAMSEC),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7년간 주요 학술지를 통해 국내 16편, 국외 18편 총 34편에 달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용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우수단체 선정은 아모레퍼시픽이 그동안 환경 영향을 고려한 실험법을 구축하고 전 세계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업하며 한국의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 분야를 선도해가겠다"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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