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뉴진스 덕 보는 애플, 갤럭시는 여전히 아재폰?"...韓 Z세대 10명 중 7명은 아이폰 쓴다
[IT 이슈] "뉴진스 덕 보는 애플, 갤럭시는 여전히 아재폰?"...韓 Z세대 10명 중 7명은 아이폰 쓴다
  • 임재인 기자 limjaein0720@dailyenews.co.kr
  • 승인 2023.08.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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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전자 제치고 첫 출하량 1위 오를 것으로 예상...국내 걸그룹 ‘뉴진스’ 퍼포먼스 뮤비 홍보효과 톡톡히 봐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첫 출하량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pixabay)

한국 20대 10명 중 7명은 아이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을 쓰지 않으면 또래 학생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한다는 인식도 만연하다. 최근 걸그룹 ‘뉴진스’가 아이폰으로 퍼포먼스를 하는 장면이 공중파를 타면서 더더욱 아이폰 인기가 상승가도를 달리는 모양새다.

18일 미국 시장분석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첫 출하량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4-2023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추이. (표=카운터포인트 리서치)
2014-2023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추이. (표=카운터포인트 리서치)

그동안 삼성전자가 연간 단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줄곧 1위를 수성했는데 올해는 애플이 그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시장은 상대적으로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애플이 내달 신제품인 아이폰15를 출시하는 만큼 연말로 갈수록 출하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프리미엄 시장 성장과 본토 미국에서의 강력한 판매 실적을 기반으로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수석 분석가인 칸 차우한은 아이폰15의 인기 여부와 비핵심 아이폰 시장의 성장이 연간 기준으로 애플이 삼성전자를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당락이 될 것이라고 봤다.

국내 걸그룹 '뉴진스'가 뮤직비디오에서 아이폰을 활용해 찍고 있는 모습. (캡처=뉴진스 'ETA' 뮤비)
국내 걸그룹 '뉴진스'가 뮤직비디오에서 아이폰을 활용해 찍고 있는 모습. (캡처=뉴진스 'ETA' 뮤비)

이와 함께 국내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간접광고(PPL)도 눈길을 끈다. 국내 걸그룹 ‘뉴진스’가 퍼포먼스와 함께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찍는 듯한 뮤비를 게재해 연일 화제가 됐다. 지상파 음악방송에서는 아예 아이폰14 프로를 들고 나와 퍼포먼스를 하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태플릿PC 시장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밀려나는 삼성전자에게는 씁쓸한 일이다.

현재 애플이 글로벌 프리미엄폰 시장의 절대 강자이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1020 소비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브랜드라는 것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는 아직도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추격자로 머무르는 중이다. 아직까지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일명 '아재폰'으로 불리며 갤럭시 Z 플립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1020 소비자에게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계층별 편차가 큰 것은 사실“이라며 ”플립과 같은 제품을 통해 젊은 층에서 많이 사용하는 핵심 기능이나 앱들을 더 레벨업해가겠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그래프=데일리e뉴스)

한편 미국 시장분석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글로벌 출하량이 11억47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6% 줄어든 수치로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다.

보고서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은 것은 전 세계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간 평균 4억5000만대의 스마트폰을 구매하던 중국이 올해 2억7000만대로 줄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북미 지역에서도 상반기에만 출하량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데일리e뉴스= 임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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