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른 충전, 더 멀리가는 전기차"...IAA 2023 모빌리티 전기차 핵심은 '800V' 아키텍처!
"더 빠른 충전, 더 멀리가는 전기차"...IAA 2023 모빌리티 전기차 핵심은 '800V' 아키텍처!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9.05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IAA 2023 모빌리티 앞두고 콘셉트 카 연이어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CLA 클래스 EV'.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5일(현지시간)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선보일 차세대 모델의 콘셉트 카를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은 건 메르세데스-벤츠의 'CLA 클래스 EV'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도어 세단 형태의 EV 콘셉트 카 'CLA 클래스 EV'를 통해 전기차 전환의 포부를 4일(현지시간) 밝혔다.

185인치의 CLA 세단과 거의 동일한 길이의 이번 콘셉트 카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곡선 위주의 달걀형으로 디자인 되었다.

내부에는 800V 아키텍처와 단일 후면 마운트 235, 비전 EQXX를 통해 희토류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HP모터를 탑재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CLA 클래스가 466마일의 WLPT 범위를 달성 가능하며 15분 충전으로 약 200마일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LA 클래스 EV 내부.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이에 대항하듯 BMW도 새로운 EV 모델을 선보인다.

BMW의 비전 노이어 클라쎄(Vision Neue Klasse)는 이전에 공개한 2021년 아이비전 서큘러(iVison Circular) 콘셉트 카와 올해 초 공개했던 아이비전 디(iVision Dee ) 콘셉트 카를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차세대 모델인 만큼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이전보다 30% 더 상향된 충전 속도와 25% 개선된 효율성을 보인다.

차내에는 크롬과 가죽을사용해 지속가능성을 높였으며 BMW 파노라믹 비전 시스템도 도입된다.

BMW 측은 "새로운 EV모델인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이전 모델과는 전혀 다른, 진정한 차이를 보여줄 것"이라며 "우리는 다음 장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책을 쓰는 중이다"고 강조했다.

BMW의 비전 노이어 클라쎄. (사진=BMW)

양사는 두  콘셉트 카가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인 배터리 효율,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800V 아키텍처' 덕분이다.

이전까지 주로 사용되던 400V 시스템보다 두배 상향된 800V 아키텍처는 더 적은 전류로 동일한 양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과정인 셈이다.

실제 업계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포르쉐 타이카, 아우디 e-트론 등은 800V 아키텍처를 적용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충전 시스템 자체가 400V 아키텍처에 맞춰져 있다는 점과 제조사 별로 800V 아키텍처가 원활히 작동하기 위한 추가 시스템을 마련해야하는 것이 과제로 지적된다.

메르세데츠-벤츠와 BMW 역시 콘셉트 카를 2024년 이후 본격 생산한다는 점도 이러한 이유로 분석된다.

이번 IAA 2023 모비리티가 업계의 주목을 받는 것 역시 800V 아키텍처를 포함,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의 차세대 전기차 기술력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가 이제 일정 이상의 성능을 갖춘 지금, 각 브랜드의 기술력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한편 메르세데츠-벤츠는 세단을 포함해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인다.

BMW그룹 또한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이번 콘셉트카를 포함, 뉴 미니쿠퍼 3-도어, 뉴 미니 컨트리맨 등을 포함한 신규 전기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