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심화되는 식량 위기 경고, 대안은 콩?"...콩에서 지속가능성 찾는 US SOY
[글로벌 트렌드] "심화되는 식량 위기 경고, 대안은 콩?"...콩에서 지속가능성 찾는 US SOY
  • 정수성 기자 jungfran@dailyenews.co.kr
  • 승인 2023.09.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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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상 기후, 토지 오염 등으로 식량난 기존보다 빨라질 것
기후 영향 적게 받는 콩, 차세대 농업 혁신 가능성 높아
대전시 서구 만년동 한밭수목원에 설치된 기후위기시계. (사진=연합뉴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량 위기, 식량 안보에 대한 경고가 강화되고 있다.

앞선 7월, 로마에서 열린 유엔 식량 시스템 정상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인 식량 시스템은 망가져있으며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엔 산하 기관인 식량농업기구(FAO) 역시 앞으로 30년 후인 2050년에는 인구 전체가 식량난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등이 곧 찾아올 식량난에 대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다수의 기후 전문가는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을 식량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이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한 식량난의 원인은 기후 변화, 환경 오염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이상 현상이 잦아지는 만큼 농업 자체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생물다양성 감소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토지 자원 부족 등도 큰 영향을 미쳐 식량 확보가 점차 어려워진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각국의 정부는 식량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속가능한 농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진=pixabay)

각국의 정부 및 농업계 등에서는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올 식량 위기에 대응책을 찾기 시작했다.

대체육 및 식품 개발, 스마트팜, 유전학 활성화 등으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식량 생산성을 높이기 시작한 것.

특히 기후 변화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법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에스 소이는 콩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연구·개발 중이다. (사진=US SOY)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유에스 소이(US SOY)'다.

유에스 소이는 이름 그대로 콩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콩은 라틴 아메리카, 아프카, 아시아 등에서 영양 곡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곡물 중 하나다.

종류만 해도 1300가지가 넘는 만큼 토질과 기후에 맞춰 종을 고를 수 있고 단백질 및 주요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식량 위기, 안보 사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뭄에 강하고 척박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건기 곡물로 기후 피해에 비교적 강하다.

이런 이유로 UN은 지난 2016년을 '콩의 해'로 지정하며 콩의 중요성을 알린 바 있다.

콩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존율이 높고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도 충분해 식량난 대응에서 중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사진=pixabay)

유에스 소이 역시 이같은 콩의 장점에 집중, 지속가능한 농업 혁신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토양 건강을 우선으로 삼은 농업인 프로그램을 마련, 콩을 주 재료로 삼은 대체식품 연구·개발, 소규모 농업 종사자를 위한 금융 지원 등을 시행하는 것.

유에스 소이 측은 "농업용 토지는 줄어드는 반면 단백질과 같은 영양을 필요로 하는 인구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콩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고 향후 더 큰 공동체, 미래세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정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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