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가입비 준다던 앱...이제는 유료 구독으로 변하나? 틱톡, 유료 서비스 도입 고려
[트렌드 리포트] 가입비 준다던 앱...이제는 유료 구독으로 변하나? 틱톡, 유료 서비스 도입 고려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3.10.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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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광고를 제거하는 프리미엄 요금제 도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ixabay)

바이트댄스의 SNS이자 숏폼 플랫폼인 틱톡이 유료 서비스인 프리미엄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IT업계는 틱톡이 광고 없는 구독 모델을 프리미엄 옵션으로 도입하기 위한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틱톡의 경쟁사로 꼽히는 X(구 트위터)와 스냅챗은 이미 유료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X는 과거 트위터 시절부터 멤버십 서비스인 블루를 운영, 현재는 프리미엄으로 이름을 변경해 운영 중이다.

스냅챗의 플러스 서비스는 스냅챗 내에서 인스타그램처럼 스토리, 꾸미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달리 틱톡의 이번 전략은 광고 제거 외 별 다른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은 Z세대에게는 핵심 어플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pixabay)

틱톡은 현재 다양한 필터를 통해 짧은 길이의 영상을 만드는 걸 주요 콘텐츠로 삼고 있다. 특히 숏폼을 선호하는 Z세대 사용자들을 주 대상으로 삼아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올랐다.

실제 틱톡은 코로나19 이후 하락세를 보인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11%의 성장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올해 1분기 단일 분기 기준 매출 10억 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모바일 게임이나 쇼핑 앱이 아닌 단일 SNS, 콘텐츠 플랫폼이 이같은 매출을 달성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전문가들은 틱톡의 이같은 수익이 일회성 구매 요소인 '코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선물을 보내는 유료 아이템인 코인을 통해 새로운 수익화 전략 모델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온라인 광고가 유럽연합 등의 규제로 제한되기 시작하며 틱톡도 새로운 수익 모델 확보가 필요하게 됐다.

이번 프리미엄 옵션은 4.99달러에 제공된다. (사진=pixabay)

그 해결책이 이번 프리미엄 옵션의 도입인 셈.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프리미엄 옵션은 4.99달러(약 6760원)로 틱톡 자체에서 제공되는 광고만 제거되며 제작자나 기업이 별도로 제작한 광고, 캠페인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 외 일부 영어권 시장에서 해당 기능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같은 프리미엄 옵션이 SNS 플랫폼에서 늘어날 수록 SNS 및 온라인 플랫폼 전체에 유료 서비스가 당연시 될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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