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이번에는 화석연료 단계적 폐지 가능할까?...COP28 앞두고 전 세계 관심 집중
[글로벌 트렌드] 이번에는 화석연료 단계적 폐지 가능할까?...COP28 앞두고 전 세계 관심 집중
  • 정수성 기자 jungfran@dailyenews.co.kr
  • 승인 2023.11.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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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30일(현지시간) COP28 개최...사우디 등 화석연료 폐지로 격론 이를 것 예상
이달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COP28이 개최된다. (사진=pixabay)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얼마 남지 않으며 이번 총회에서 논의될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COP28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 국영 석유회사의 최고 경영자인 술탄 알 자베르가 의장을 담당한다.

이번 COP28의 주요 논제 중 하나는 '화석연료의 폐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pixabay)

다수의 전문가와 기업, 정부 등이 이번 COP28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주제는 바로 '화석연료의 폐지' 결정이다.

이미 주요 국가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화석연료 사용 중단은 시급한 과제로 꼽혀왔다.

지난 9월 지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단계적 석탄 사용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충에 합의하긴 했으나 화석연료 폐지 자체에 대한 합의는 빠지며 '반쪽짜리'라는 비판을 받았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의 반대로 화석연료 폐지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pixabay)

당시 G20 정상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논의는 화석연료의 감축, 폐지와 관련한 조치였다. 그러나 각국의 경제 발전 상황, 환경적 특성 등으로 인해 완전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화석연료 폐지를 반대한 대표적인 국가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국, 인도였다. 해당 국가는 지속적인 화석연료 사용을 위한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 확대를 주장했다.

이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는 재생에너지 확대 자체에도 반대, 석유와 가스 사용을 지속할 수 있는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을 보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은 지속적으로 화석연료의 폐지를 주장해왔다. (사진=pixabay)

반면 유럽연합(EU)은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 폐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EU 회원국은 지난 2015년에 설정한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화석연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으며 이번 COP28에서도 이런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분석된다.

여전히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최국이 세계 10대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이며 의장 역시 국영 석유회사의 최고 경영자임이 알려지자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더불어 일부 전문가들이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의 확대를 주장하는 국가들에게 사실 이를 실행할 충분한 기술이 없다"고 주장하며 비판은 더욱 강해졌다.

이외에도 '손실과 피해'에서도 정확한 지불방법, 기간도 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손실과 피해 기금이 합의되긴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실행 단계를 단축시켜 실효성을 높인다는 추측이다.

한편 이번 COP28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2일(현지시간)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데일리e뉴스= 정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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