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기후변화를 감지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기 위한 프로젝트가 최근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애틀란틱 콘스텔레이션(대서양 별자리, Atlantic Constellation)'이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애틀란틱 콘스텔레이션에는 지구, 해양, 기후 모니터링을 위한 작은 위성 개발이 포함된다.
최종적으로는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을 향상시키며 기후변화 지표의 조기 발견, 재해 구호 조치를 지원하는 데이터 제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주에서 위성 관측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책을 모색하고자 하는 방법은 꾸준히 연구, 개발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월드 파이어 아틀라스(World Fire Atlas)'다.
월드 파이어 아틀라스는 유럽 우주국이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국가 간 화재 빈도를 비교하고 데이터화 해 화재 진화 방식 및 원인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주에서 직접 바다와 육지 표면을 관측, 열적외선을 측정해 즉각적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사고 발생 지점의 기후변화까지 측정하는 것이다.
이처럼 우주에서 지구를 관측하는 방식은 기후변화 대응의 주요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기후변화 양상과 분석뿐만 아니라 우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법도 개발 중이다.
애틀란틱 콘스텔레이션 프로젝트도 이와 같은 배경에서 시작되었다.
우주 기술 스타트업인 오픈 코스모스(Open Cosmos)는 이미 유사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포르투갈의 위성 세 개아 같은 디자인을 사용해 경로 파인더 우주선을 만들 예정이다.
총 네 대의 우주선은 자연재해의 감지, 기후변화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앤드류 그리피스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지구 관측은 우리가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농업과 에너지와 같은 영국의 주요 산업을 지원하면서 기후 변화와 재난 구호와 같은 전 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픈 코스모스는 이미 위성을 통해 삼림 벌채, 홍수, 산불 영향, 해양 침식 등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데일리e뉴스= 정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