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장에서 2023년 배출권(KAU23) 가격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KAU23 가격은 전날 종가에서 220원(2.74%) 오른 t당 8250원을 기록했다.
KAU23 가격은 장 초반 소폭 오름세로 시작했다가 오히려 더 하락한 후 치고 올라가다가 조정을 맞는 모양새였다.
811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KAU23은 잠시 후 10원 하락하며 8100원이 됐고 이어 8050원까지 내려가며 이날 최저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반등하며 가격이 치솟았다.
8060원으로 오른 KAU23은 8090원, 8100원, 8200원까지 연거푸 올랐다.
잠시 조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듯 8180원으로 하락했지만 곧바로 8320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반등에 따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8300원, 8250원, 8220원, 8190원, 8180원으로 연달아 하락하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잠시 숨을 고른 KAU23은 8210원, 8250원으로 올랐고 이후 더 이상의 거래 없이 이날 장을 마쳐다.
모처럼의 상승세에 이날 거래량은 195만6607t이었으며 거래액도 160억4431만1380원까지 늘어나며 전날의 137억원을 넘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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