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 속 에어 택시 드디어 상용화되나?"...슬로바키아 클라인비전, 플라잉카 생산 단계 도입
"SF영화 속 에어 택시 드디어 상용화되나?"...슬로바키아 클라인비전, 플라잉카 생산 단계 도입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3.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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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키아의 스타트업인 클라인 비전이 제작한 플라잉카 '에어카'. (사진=클라인비전)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의 시장이 보다 넒어질 예정이다.

슬로베키아의 에어카 제작사인 클라인비전은 중국 허베이 지안신 플라잉 카 테크놀로지에 라이센스를 판매한다고 최근 TNW를 통해 밝혔다.

클라인비전은 UAM 중에서도 문자 그대로 '에어카(Air Car)'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대부분의 UAM이 드론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인비전의 에어카는 지상에서는 자동차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비행을 원하는 환경에서는 날개를 펴 마치 변신 로봇처럼 형태를 바꾸는 기기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3분 내로 자동차에서 비행기로 형태를 바꿀 수 있고 BMW의 160마력의 BMW 엔진을 탑재했다. 

항공기와 자동차를 합친 형태이기 때문에 자동차처럼 주유소에서 연료를 넣을 수 있지만 이륙을 위해서는 약 300m 길이의 도로가 필요하다.

플라잉카는 UAM의 대표 기기 중 하나다. 사진은 생성형 AI로 그린 에어 택시. (사진=데일리e뉴스)

에어카처럼 항공기와 자동차를 합친 형태의 '플라잉카'는 주요 완성차 업체는 물론 항공사에서도 개발 중인 분야다.

대표적으로 보잉, 에어버스, 아우디, 도요타, 현대자동차, 한화그룹 등이 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카는 SF영화나 드라마에 나올법한 꿈의 기술이자 자동차, 항공, 에너지 산업의 집합체이자 완성체로도 불린다.

플라잉카를 포함한 UAM은 복잡한 기술력을 필요로 하지만 도심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의 교통체증의 일부를 항공시스템을 통해 분담해 도시 자체의 기능성,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다는 기대다.

물론 전체 인구를 항공으로 대체할 수는 없지만 일부 물류, 근거리 이동 등에 UAM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실생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것.

이외에도 UAM은 승차 공유 시스템, 온디맨드 모빌리티(On-Demand Molility) 구축이 가능해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클라인비전의 '에어카'. (사진=클라인비전)

플라잉카는 차량과 항공기의 결합으로, 탑승자들에게 비교적 익숙하게 여겨질 수 있다. 또한 향후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되면 플라잉카도 이를 적용할 확률이 높아 운전자 부담도 해소할 수 있다.

이번에 화제가 된 클라인비전은 현재 가장 완성도가 높은 시제품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2020년부터 시험 비행을 시작해왔으며 가장 최근에도 유럽항공안전청(EASA) 표준에 부합하는 시험 주행을 통과하고 세계 최초로 비행 인증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부터 본격 양산, 인도를 시작했고 이번 중국 허베이 지안신과의 거래를 통해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

특히 아직 플라잉카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업체가 없는 만큼 초기 시장을 선점해 추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클라인비전 측은 "이번 생산 모델은 전체 구조적인 지지를 제공할 단일 쉘로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시장 전체에 최첨단 제품을 대표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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