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드론 전문업체 ‘톱 플라이트’에 전략 투자
현대차, 美 드론 전문업체 ‘톱 플라이트’에 전략 투자
  • 최진형 choijh@dailyenews.co.kr
  • 승인 2018.11.15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빌리티 서비스, 3D 정밀지도 제작, 스마트시티 등에 활용
“장거리 비행 기술, 미래 사업에 유용하게 접목될 수 있을 것”
현대자동차는 미국 드론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톱 플라이트 테크놀로지(Top Flight Technologies’에 투자하고 미래 혁신 모빌리티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톱 플라이트 테크놀로지의 드론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미국 드론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톱 플라이트 테크놀로지(Top Flight Technologies’에 투자하고 미래 혁신 모빌리티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톱 플라이트 테크놀로지의 드론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미국 드론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톱 플라이트 테크놀로지(Top Flight Technologies, 이하 톱 플라이트)’에 투자하고 미래 혁신 모빌리티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톱 플라이트에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고성능 드론을 활용한 차세대 이동수단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무인항공 드론(UAV; Unmanned Aerial Vehicle) 시장이 2016년 56억 달러 규모에서 2019년 122억 달러, 2026년에는 221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톱 플라이트는 무인항공 드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하이브리드 및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고성능 드론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형 드론에는 기본 배터리 외에 소규모 가솔린 엔진을 탑재, 비행 중 엔진을 가동시켜 배터리를 충전시켜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현재 톱 플라이트의 하이브리드형 드론은 4kg의 화물을 싣고 2시간 이상, 10kg 화물로는 1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장거리 비행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톱 플라이트와 고성능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미래 혁신 분야로 꼽히는 드론을 다양한 산업에 접목시키는 기술을 확보해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발굴하는 한편, 고객에게 전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자동차업체들도 앞다퉈 드론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를 제시하고 있다.

포드는 자율주행 밴에 드론을 실어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토리버리’를, 아우디는 항공사 제조사 에어버스와 공동으로 항공택시 차량인 ‘팝업 넥스트’를 선보인 바 있다.

현대차는 도서산간 등 교통이 불편한 지역으로 정비 부품 운송이나 공장 내 부품 운송 등에서 드론 기술을 활용할 경우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모빌리티 서비스, 3D 정밀지도 제작, 차량 및 부품 검수, 현장 안전관리, 스마트시티 시설통합운영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성능 무인항공 드론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존 서(John Suh) 현대 크래들 상무는 “톱 플라이트의 장거리 비행 기술과 항공물류 및 지도 분야의 새로운 솔루션은 현대차의 미래 사업에 유용하게 접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는 파괴적 혁신을 불러오는 기술 개발 업체들을 지속 발굴하고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