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랙넬 웨이트로즈에 바이오 메탄 주유소 건설 중
트럭 한 대당 연간 1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줄여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영국 현지 언론들은 18일(현지시간) 존 루이스(John Lewis) 백화점과 웨이트로즈(Waitrose)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존 루이스&파트너스(John Lewis&Partners)은 오는 2030년까지 총 4800대의 운송 차량을 탈(脫)탄소화하기로 한 약속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존 루이스&파트너스는 2017년 12월에 최초의 바이오 메탄 연료 충전소를 개설해 향후 7년간 약 7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존 루이스&파트너스는 에어 리퀴드(Air Liquide)사와 브랙넬 웨이트로즈(Bracknell Waitrose)에 전용 바이오 메탄 주유소를 건설하고 있다.
이 충전소에서 약 120여 대의 웨이트로즈 중형 운송차량이 디젤이 아닌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바이오 메탄 연료로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바이오 메탄은 입자상 물질(PM2.5)을 거의 포함하지 않았으며, 배출 수준의 질소산화물(NOx) 또한 매우 낮아 도시 지역의 중형 운송차량에 동력을 공급하기에 적합한 대체연료로 꼽힌다.
존 루이스&파트너스는 각 트럭이 매년 1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절약해 전체 배출량의 80%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향우 7년간 브랙넬 현장만으로도 7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으며, 이는 1만3000가구 이상이 줄인 탄소발자국과 맞먹는다.
탄소 배출량을 더욱 줄이기 위해 존 루이스&파트너스는 상용차량과 일반 차량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에는 1750대의 전기 밴과 경트럭, 1300대의 전기자동차를 채택할 방침이다.
저스틴 레이니(Justin Laney) 존루이스&파트너십의 센트럴 트랜스포트(Central Transport)의 파트너이자 총괄잭임자는 "우리는 2030년까지 운송 차량에서 모든 화석 연료를 제거하려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탄소배출량을 50만톤 이상 줄이고, 순(純)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