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자동차 CO2 배출량 더 줄일 듯··· 車업계 반발
EU 집행위, 자동차 CO2 배출량 더 줄일 듯··· 車업계 반발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9.16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EU 집행위원회가 자동차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더욱 줄이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동차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16일 유럽의 한 언론은 EU 집행위원회의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2021년 대비 2030년까지 평균 50%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EU 집행위원회의 공식 목표는 37.5%로 설정돼 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최초의 계획이 배출량을 40% 줄이는 것이었던 1990년에 비해 유럽 배출량을 55% 줄이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는 내부 문서를 인용했다. 이 논문은 배출권 거래 시스템에 운송을 포함할 것은 제안했다. 이 같은 계획은 이번 주 후반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조건의 감축은 운송 부문의 빠른 구조조정을 필요로 한다. 지난해 봄부터 위원회, 의회 및 회원국 간 타협이 공식적으로 발효됐다. 타협안에는 신형 승용차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37.5%, 경상용차는 2021년보다 31% 더 적게 배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겨 있다.

임시 조치로 2025년까지 두 차량 등급 모두에서 15% 감축을 달성해야 한다. EU 의회는 찬성 521표, 반대 63표, 기권 34표로 새 법안을 승인했다. 2021년까지 EU에서 신차의 차량 평균 최대 값은 km당 이산화탄소 95g이다.

이 같은 EU 집행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자동차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 노조 VDA는 분노를 표명했다. 반면 NGO 및 환경단체들은 기후변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