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LS전선, 엄격한 자체 기준으로 8년간 온실가스 23.9% 저감
[저탄소사회] LS전선, 엄격한 자체 기준으로 8년간 온실가스 23.9% 저감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9.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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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단계서부터 각 프로세스의 환경 영향 고려
제품 이용하는 고객사들의 환경오염까지도 염두
2011~2019년 LS전선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11~2019년 LS전선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LS전선은 해저케이블, 광케이블 등 산업 전방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케이블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미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해 전 세계 곳곳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전기의 이동통로인 초고압 케이블과 심해의 높은 수압을 견딜 수 있는 해저케이블은 산업 발전의 골격을 이루고 있다. 또한 5세대(G) 통신을 위한 광케이블은 일상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해준다.

이처럼 산업 발전의 주축인 각종 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은 정부 기준보다 더 엄격한 자체 기준을 마련해 2011~2019년까지 8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23.9%나 줄였다.

LS전선은 ▲2011년 16만4625tCO2 eq ▲2012년 15만9577tCO2 eq ▲2013년 14만9863tCO2 eq ▲2014년 15만2143tCO2 eq ▲2015년 15만1184tCO2 eq ▲2016년 15만3452tCO2 eq ▲2017년 15만2130tCO2 eq ▲2018년 14만2228tCO2 eq ▲2019년 12만5309tCO2 eq 등 8년 중 2016년을 제외한 모든 해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2019~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해 환경설비 투자에 29억2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이를 통해 용수 사용량을 전년 대비 10%, 대기오염물질 배출 27%, 수질오염물질 배출 36%를 줄였다. 폐기물 재활용률은 전년 대비 2.6%p 증가했다.

LS전선은 '환경과의 조화를 생각하며 인간과 함께하는 환경·안전·보건 선도기업을 지향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LS전선은 제품설계에서 폐기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사전에 고려하고 최소한의 환경 영향으로 제품을 생산하며 고객과 법률에서 요구하는 사상을 시스템과 절차에 수시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모든 구성원이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해 담당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속해서 교육하고 있다.

LS전선은 제품 연구개발 시 DR(Design Review) 프로세스에 따라 단계마다 환경 영향을 고려한다. 신제품 제안과 기획 단계부터 유해물질 관련 정보를 사전에 파악한다. 또한 공정 중 자원 및 에너지 절감, 고효율 송전을 통한 에너지 손실 절감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LS전선은 2011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편입되기 전인 2010년 전선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내부 검증을 완료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란 사업장별, 프로세스별, 설비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통계화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LS전선이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설치한 설비들. (사진=LS전선)
LS전선이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설치한 설비들. (사진=LS전선)

LS전선은 육불화황가스(SF6) 회수율 개선, 알루미늄 용해로 버너 효율 개선, 조도·타이머 자동 점멸 시스템 가동, 간판·조명·비상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며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에 시동을 걸었다.

LS전선은 녹색구매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친환경 제품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보관과 운송에 사용되는 목드럼을 국제산림관리협회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탄소저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소 탄소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저탄소 생산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선 피복 입출 및 권선 코팅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및 먼지, 염화수소를 줄이기 위해 축열식 소각로, SCR을 운영해 오염물질을 줄이고 있다. 각 사업장에서는 오염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최종 배출되는 오염물질 농도가 법규의 배출허용기준 대비 20%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트렌치·집수조, 경보장치·안전밸브 설치 등 권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 취급 시설을 개선했으며, SCR 공정의 노후 대기방지시설 개체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설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또한 보일러를 개선해 질소산화물을 저감했다.

구미공장은 컴프레서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그동안 설비에 이상 발생 시 대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손실을 절감해 연간 1092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뿐만 아니라 LS전선은 기기선, 자동차전선 제품에 적용되는 EU RoHS(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 ELV(폐자동차처리지침), 자원순환법 등 국내외 법률이나 고객 요구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유해물질 관리 프로세스를 점검해 보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회사 내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뿐만 아니라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들의 생산 및 사후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질 저감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S전선은 앞으로도 제품 기획부터 생산 및 폐기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 친환경 기업으로의 발전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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