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협력사와 ESG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8년 협력사 행동규범을 수립한 이후, 협력사의 리스크 요소를 사전에 식별해 리스크 저감 및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25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협력사 대상 파일럿 평가를 시작한 이후,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핵심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ESG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 범위와 내용을 지속 확대 중이다.
또한 협력사의 평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웹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는 협력사 행동규범 내용을 바탕으로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윤리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됐으묘 웹시스템을 통한 자가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별 분석 결과 보고서를 공유해 자체 개선활동을 지원하고 ESG 리스크가 높은 협력사에는 직접 방문해 실사와 자문을 구한다. 또한 협력사의 ESG 개선항목 진척도를 확인하고 추가 자문하는 과정을 거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협력사 ESG 평가 설명회 개최, ESG 교육영상 제작 등 협력사의 ESG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ESG 평가 전 협력사 대상 설명회를 3회 개최해 200여 곳의 협력사가 최신 ESG 트렌드와 공급망 ESG 평가의 중요성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실제 GS칼텍스는 공급망 ESG 관리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관련 통합 정책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 정책이 수립되면 협력사·자회사의 ESG 수준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평가 및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번위 또한 넓어졌다. GS칼텍스의 협력사 ESG 평가는 자재 구매, 서비스 구매 영역에서 이뤄졌으나, 작년부턴 GS칼텍스의 생산활동과 직결되는 해외법인·자회사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는 업계 최초로 원유 공급사에 대한 ESG 평가를 진행했다. 현재 GS칼텍스는 원유 공급사 내 기업일반, 노동·인권, 환경, 안전·보건, 공급망 관련 ESG 평가를 진행 중이며, 향후 평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협력사의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자 노력한다"며 "협력사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운영, 자금 지원,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