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포커스] 포스코, 초일류 100년 기업 위한 '인권경영' 실천
[ESG 포커스] 포스코, 초일류 100년 기업 위한 '인권경영' 실천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8.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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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ESG 전략 프레임워크'에 기반한 인권경영 실천과 전략목표를 공개하고,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사진=포스코그룹)

포스크그룹은 ESG 전략 프레임워크에 기반한 인권경영 실천과 전략목표를 공개하고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라고 천명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새로운 시대적 가치와 요구를 적극적으로 포용하는 '인권존중'의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세계인권선언 ▲UN 기업과 인권에 관한 이행지침 ▲UN글로벌콤팩트 10대 원칙 ▲OECD 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 등을 준수하고 있다. 

모든 사업장에서 인권침해를 방지하고 회사의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에 대한 부정적 영향 방지와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에 대해 인종, 국적, 성, 연령, 학벌, 종교, 지역, 장애, 결혼 여부, 성 정체성 등을 이유로 불합리한 차별을 하지 않고 개인의 존엄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초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 등 인간존중 위반사건에 대한 상담 및 조사를 전담하는 인권센터를 대표이사 직속의 법무실 내에 신설했다. (사진=포스코그룹)

■ 임직원 윤리 준수…인권센터 강화

포스코 이사회는 투자 등 의사결정을 할 대 인권을 포함한 ESG 관련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에 회사의 임직원 윤리 준수에 관한 운영계획을 연 2회 보고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초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 등 인간존중 위반사건에 대한 상담 및 조사를 전담하는 인권센터를 대표이사 직속의 법무실 내에 신설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인권센터에선 외부 전문기관이 상담, 조사 및 사건처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인권 리스크 관리의 전문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포스코 측은 "인권을 존중하고 관련 국제 기준을 지지하며 자유, 안전, 삶의 질적 향상을 통해 모든 임직원들의 존엄성 확립을 실천하고 있다"며 "임직워들은 윤리규범의 실천지침으로 인권의 보호와 존중을 명시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포스코는 인권 침해를 방지하고 회사의 인권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UN 기업과 인권에 관한 이행지침'과 포스코 윤리규범에 의거해 포스코 인권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지난 2020년 이 가이드라인을 '포스코 인권보호 업무지침'으로 개정하고 사규에 반영해 인권보호 업무 수행의 기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비롯해 포스코는 모든 직원이 매년 1월, 인권 관련 내용이 포함된 윤리규범 준수를 다짐하고 있다. 성평등 상호존중 실천 다짐서약을 하고 직책별 구체적 행동수칙을 배포하고 있따.

실제 포스코는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임직원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e-러닝 성희롱 예방교육은 법률에 따라 전 임직원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외에 성윤리 중요성을 주지하기 위해 서울·포항·광양·송도 주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성희롱 집합교육을 실시했으며,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성윤리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법인 자체적으로 인권과 윤리경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 '장애인 고용 확대' 위한 다각적 노력

포스코는 직원 채용 시 장애인 지원자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장애인 체육선수를 고용해 선수들의 자립 및 훈련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작년 기준 포스코 장애인 고용률은 3.2%로, 10대 기업 중 최상위를 차지했다. 

포스코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를 설립해 그룹사에 클리닝 서비스와 콜센터등 사무지원을 제공하고 장애인들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휴먼스 포항 사무동은 장애인고용공단에서 '장애물 없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자리 제공을 넘어 모든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는 고용환경과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매년 정기적으로 국내외 사업장 및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인간존중 설문을 진행해 직원들의 인간존중 인식을 높였다. (사진=포스코그룹)

■ 협력사 직원 인권도 소중…"적발시 즉각 개선"

포스코에 따르면 매년 정기적으로 국내외 사업장 및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인간존중 설문을 진행해 직원들의 인간존중 인식을 높였다. 

설문을 통한 인간존중 리스크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인권침해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직접 조사를 실시하는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해외법인 포함 모든 직책자를 대상으로 윤리실천 및 인간존중 위반행위 여부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해당 부서에 전달해 자체적으로 예방활동 및 관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피드백 했다. 

포스코는 윤리상담을 비롯해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에 대해 상담 및 신고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다. 인권 고충처리 프로세스를 통해 인간존중에 위배 되는 사례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부터 피해 직원이 외부 전문기관(회사 지정 노무법인)에서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에 대해 상담·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권 피해 사례가 감지되면 본사에서 직접 조사를 하거나, 법인 내 전담조직이 있는 경우에는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전달받아 처벌할 수 잇는 제도 또한 마련했다. 

포스코 측은 "90개 협력사, 1만 60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등 인간존중 위반행위 및 안전준수 관련 설문을 진행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서 및 개인에게는 재발방지 교육 및 개별 조사를 실시해 필요시 인사 조치 등 즉각적인 개선조치를 이행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포스코는 피해자 중심의 상담·신고·조사 프로세스를 전문화하고 2차 피해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제도를 강화하게 됐다. 

한편 포스코는 해외법인에서도 인권 침해 예방을 위한 자체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결과는 각 법인에 전달돼 법인 내 자체 교육 및 개선활동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인간존중 위반 특이사항은 추가 조사해 후속 조치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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