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포커스] "경영은 사람이다"…LG가 추구하는 정도경영은 지금의 'ESG'
[ESG 포커스] "경영은 사람이다"…LG가 추구하는 정도경영은 지금의 'ESG'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7.26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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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고(故) 구자경 LG그룹 회장의 '안간존중의 경영'을 주요 경영 이념으로 실천하고 있다. (사진=pixabay)

"경영은 사람이다"

고(故) 구자경 LG그룹 회장은 '인간존중의 경영'은 구성원을 믿고 사랑하며 존중하는 경영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에서 존중되는 개인은 조직의 비전과 개인의 비전을 공유하여 자신의 사명을 명확히 하고 조직의 주인으로서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고(故) 구자경 LG그룹 회장은 "인재 육성은 기업의 기본 사명이자 전략이요, 사회적 책임이다"이라며 정도경영을 강조했다. (사진=LG그룹)

LG또한 구자경 회장의 뜻을 받아 '정도경영'을 실천 중이다.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꾸준하게 실력을 키워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자는 LG만의 행동방식이라는 것.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 이라는 LG의 경영이념은 정도경영의 실천을 통해 실현된다. 고객에게 정직하고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혁신으로 실력을 배양함으로써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에 기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 관계자는 "공평한 기회제공과 능력과 업적에 따라 공정하게 대우함으로써 인간존중의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도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범위를 넘어 기업 생존을 위한 전략이 됐다"며 "정직·공정·실력배양을 바탕으로 정도경영을 실천함으로써 모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길"이라고 했다.  

LG그룹은 '정도경영'을 경영 철학 중 하나로 삼고 있다. (사진=LG그룹)

이에 LG는 'LG정도경영TFT'를 운영 중이다. '정도경영' 정착을 목표로, 신입사원부터 임원에 이르기까지 정도경영 교육을 받고 뉴스레터 발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도경영 DNA를 이식하고 있다. 

특히 주요 업무에 대한 집중 진단을 통해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경영 진단 성공사례를 전파한다. 또한 정도경영 위반 행위를 적발·예방하고 임직원의 부정·비리 제보를 접수하고 조사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실제 LG는 지난 2003년부터 임직원의 불공정행위를 인터넷으로 제보할 수 있는 '정도경영 사이버신문고'를 운영 중이다. 불공정행위 유형을 총 6가지로 분류해 구체적인 제보 대상 행위 내용을 예시하고 있다.

LG그룹은 지난 1988년부터 임직원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종합 연수원 '인화원'을 운영 중이다. (사진=LG그룹)

LG의 정도경영은 현재 ESG를 포괄하고 있다. ESG경영의 핵심 가치인 신뢰, 정도, 인간중시, 실질적 가치 등이 ESG경영 전부터 정도경영에 이미 반영됐다는 것이다.

LG 관계자는 "고객에게 인정받고 시장을 리드하는 선도기업을 목표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고객, 재무, 비재무 가치의 균형있는 추구가 필수인데, 이것이 LG가 ESG경영을 바라보는 관점"이라고 말했다. 

이런 연유로 LG의 ESG경영 방향은 책임 있는 비즈니스를 통해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출하는 것으로 정했다.

LG 관계자는 "기업 본질에 대한 고민과 환경의 변화 그리고 창업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온 경영철학을 종합해 ESG경영의 방향성을 정도경영으로 매듭지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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