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서울 영등포점 지켰다···최장 20년 운영
롯데百, 서울 영등포점 지켰다···최장 20년 운영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19.06.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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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5000억원 '알짜'···251억5000여만원 써내
신세계로부터 인천터미널점 빼앗아···신세계 '분루'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사진=롯데백화점)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서울 영등포역 민자역사 임대 사업권 입찰에서 사업권을 지켜냈다.

2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에 따르면 영등포역 상업시설 신규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롯데백화점이 최종 선정됐다.

철도공단은 17일부터 21일까지 가격 입찰을 통해 216억7300만원을 연간 최저 임대료로 제시했고 롯데는 251억5000여 만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롯데백화점은 3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백화점을 최장 20년간 더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롯데 영등포점은 연매출이 5000억원에 달하는 '알짜'인 데다 영등포역의 하루 유동인구도 15만 명에 달해 이번 입찰전은 유통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달 초 시작된 입찰전에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 등 3곳이 참여했다.

특히 인천터미널점을 롯데에 내준 신세계가 기존 영등포점과 시너지를 내겠다며 인수 의지를 다졌지만 결국 롯데데 뺏기고 말았다.

AK플라자의 경우 최저입찰가를 바탕으로 사업성 분석을 거친 결과 입찰 마지막 날에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주변 전통시장과 상생협약을 새로 맺지 않아도 되고 신규 사업자가 선정되더라도 지방자치단체가 신규 점포 개설이 아닌 대규모 점포 지위 승계로 해석할 경우 상생 비용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100%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입찰에 따라 롯데는 향후 최소 10년간 백화점 운영을 지속할 수 있다. 올해 안에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개정될 경우 최장 20년 운영까지도 가능하다.

롯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롭고 편리해진 쇼핑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로 더욱 사랑받는 백화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영등포점은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고객과 파트너사로부터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아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국내 유통업계와 지역사회에 다방면으로 이바지하는 지역 최고의 백화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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