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5G+' 전략 실현"··· 과기부, ICT 연구개발에 1조405억원 투자
"강화된 '5G+' 전략 실현"··· 과기부, ICT 연구개발에 1조405억원 투자
  • 천선우 기자 bluecat@dailyenews.co.kr
  • 승인 2020.01.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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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부품·장비의 국산화, 5G 기지국 등 103억원 투자
AI·5G 등 원천기술 개발·적용··· 국민 삶의 질 향상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에서 정부 R&D 합동 부처 설명회를 진행했다. 박상원 과기부 사무장이 글로벌 ICT 동향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천선우 기자)

[데일리e뉴스= 천선우 기자] 정부가 신(新)성장 동력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사업에 전년 대비 12.5% 증액된 1조405억원을 배정하고, 관련 산업 육성 의지를 재천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긴 정부 R&D 합동 부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1일 과기부가 과학기술·ICT 분야 R&D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한 데에 따른 후속 설명회로 연구자의 편의성과·이해도를 제고할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정부는 과학기술 및 ICT에 5조1929억원을 배정하고, ICT 분야에는 1조405억원을 투자한다. 연구자 중심의 창의·도전적 환경을 조성해 AI·5G 등 유망 핵심 원천기술 개발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ICT 부문에선 ▲기술개발(7862억원) ▲표준화(258억원) ▲사업화(314억원) ▲인력양성(993억원) ▲기반조성(977억원) 5개 항목으로 나누고 예산을 배정한다. 

이날 발표에서 박상원 과기부 사무관은 저출산·고령화, 자연재해, 저성장 등 국가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해 신기술 활용에 국가점 관심이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또 글로벌 시장 악재에 따른 상황도 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관은 "글로벌 대외 여건에선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ICT 산업의 시장 성숙에 따른 성장 정체가 지속될 전망으로 보며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신기술 경쟁에서 AI·5G·양자정보통신 등이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다"며 "시장 선점을 위한 범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관은 시장 선점을 위해선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플랫폼 경쟁과 더불어 중소벤처기업의 사업 참여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정부가 지난 4월 수립한 5G+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ICT 산업고도화 및 확산 전략을 추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5G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 '5G+전략' 효율적 이행 위해 15개 핵심산업에 879억 투자

정부는 10대 핵심산업과 5대 서비스를 주축으로 R&D 사업에 총 879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정부가 2026년까지 확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서비스)으로서 관련 시장에서 시장점유가 예상되는 품목이다.

핵심산업은 ▲네트워크장비 ▲차세대(5G)스마트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웨어러블 디바이스 ▲지능형 CCTV, 미래형 드론 ▲커넥티드 로봇 ▲차량사물통신(5G V2X) ▲정보보안 ▲디지털 헬스케어 등 10개다. 5대 서비스는 ▲실감콘텐츠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지원에 나선다.

ICT 부품·장비의 국산화도 준비한다. 정부는 5G 장비 및 단말기에 필요한 핵심부품·모듈·디바이스 개발에 103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AI, 지능형반도체, 엣지컴퓨팅 등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를 구성한다.

이외에도 글로벌 이동통신 리더십을 지속하기 위해 6세대(6G) 이동통신 핵심기술개발도 진행한다. 6G 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9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바 있다. 정부는 오는 2028년까지 976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연구자 중심의 인프라 조성··· ICT 경쟁형 방식 확대

정부는 경쟁형 R&D를 강화하고, 확대 운영한다. 경쟁형 R&D는 연구자 간 경쟁을 통해 연구성과 향상을 유도하는 제도다. 정부는 우선 고효율 홀로그램 기술과 데이터셋 보정기술 등을 중심으로 224억원을 투자하고, AI 올림픽 등 R&D 경진대회를 통해 우승팀에게 후속연구를 지원하는 ICT 챌린지 방식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처 간 협업하는 R&D 방식도 확산한다. 기초 연구성과를 토대로 ICT 후속 응용 연구를 지원하는 이어달리기형 R&D 사업도 실행한다. 정부 정책 간 R&D 연계는 103억원을 투자한다.

ICT 인력양성에서는 지원 사업 체계를 간소화해 참여 확대를 이끈다. 특히 미래지햑적 역량을 지닌 'SMART-Connecting'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연구지원·해외 연계지원에 주력한다. AI·정보보호 분야에선 대학원 교육훈련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지닌 핵심 연구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연구지원으로 미래 ICT 기술 분야를 견인할 창의·융합형 전문 연구인력 확보도 나설 계획이다.

중소기업 부문에선 전략 ICT 분야 연구 인프라 활용을 확대하고, ICT 소프트웨어(SW) 기술 확산을 추진한다. 국가 전략산업분야에는 244억원을 투자한다. 또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SOS랩 운영, 조선해양산업 ICT 융합 지원으로 129억원을 투입도 이어진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ICT 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적으로 R&D로 국민생활 문제 해결을 위한 생활밀착형 R&D 지원을 확대한다. ICT 분야는 사회문제해결형 R&D 전담사업을 꾸리고, 5G, AI,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로 사회문제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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