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샘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식'에서 '2020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샘표는 '구성원의 행복', '지역사회 기여', '문화의 다양성'을 핵심가치로 추구하며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1946년 창립 이래 국내 식문화 발전에 기여해온 샘표는 사내 구성원은 물론이고 소비자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특해 매년 3만 명 이상 참여하는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캠페인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이 그림을 통해 가족이 함께하는 집밥의 소중함을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샘표는 여러 분야 예술가와의 협업으로 공장과 연구소가 행복한 일터이자 지역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한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간장을 생산하는 이천 공장의 외벽을 현대미술 작가들에게 맡겨 공장 전체를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는 '샘표 아트팩토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내부에 전시공간 '샘표 스페이스'를 마련해 신진 작가를 지원하고 공장 직원과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게 했다.
2013년 충북 오송에 국내 최대 발효전문 연구소 '우리발효연구중심'을 개관할 때는 14명의 예술작가와 함께 연구소 전체를 갤러리화 하는 '샘표 갤러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으로 2017년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디자인 경영 부문 국무총리 표창(최우수상)을 받았으며 2013년 '메세나 대상' 창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샘표 관계자는 "샘표는 한국의 우수한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 식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문화예술을 통해 소비자와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